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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구매도서

책견문록

by SAYLY 2010. 3.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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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 혼자만의 이벤트로 새로 책을 구입안하고, 있는 책 다시 읽기를 했었습니다. 다시금 깊이 있게 책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올해도 계속 책을 안 구입해보려다 자꾸만 쌓여가는 장바구니의 위력에 3월이 다 된 시점에 첫 구매도서가 도착했네요. 신간들은 없고 몇년 지난 책들입니다. 게다가 두께도 얇은데 지금보니 글씨도 엄청 크군요.

꿈의 해석.
군대있을때 프로이트의 전집 중 5권을 내리 읽었던 적이 있는데 뭔말인지 하나도 몰라도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중에 대표작인 꿈의 해석이 없더군요. 세월이 지나 그래도 한번쯤 읽어야하지않나 싶어 구매 한것인데 전문서적이 아니라 청소년대상인 쉽게 풀이 한 돋을새김의 꿈의 해석입니다. 글씨도 크고 두께도 얆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내놓은 책같은데 읽어봐야겠죠. 잠깐 봤는데 좀 더 전문적인 책을 골라야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49.
이 책으로 창비의 20세기 한국소설 시리즈가 5권째가 되는군요. 49번째는 성석제, 채영주, 함정임, 고종석, 한강, 김영하의 대표단편들이 실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강, 김영하의 글을 보고 싶어 따로 단행본은 나중에라도 원하는 작가들의 초기 작품이 이렇게 옹기종기모여 있으니 반가워서 바로 주문했지요. 창비시리즈를 언제 다 모아볼까나라고 생각만 하지요.

파이브스타스토리 12.
출간되기는 작년 하반기에 나왔지만 관련 화보나 상품이 나오면 바다건너라도 주문하는 FSS빠인 제가 왜 이제야 주문했냐면, 처음에 말한 혼자만의 이벤트도 있었지만 너무나 늦은 번역본이라 그만 옛날에 나왔던 단행본인줄 알고 착각하고 주문안했던 일이 이렇게 늦어버렸네요. 원본 12권을 너무 오래보다보니 번역본이 나온줄 몰랐지요. 번역하시는분도 바뀌었다고 하는데 관련 상품이 나오는 것만이라도 고맙군요. 해년마다 연초에 여름에 연재를 시작한다고 선언하는 나가노씨의 말은 이제 진짜라도 아무도 안 믿는다능. 예전에 찝쩍거리던 고딕메이드는 애니메이션으로 곧 나온다는데 이것도 나와봐야 알겠지요.

뿌리깊은 나무의 생각.
한창기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을때가 국민학교도 들어가기전입니다. 어렸을적 서재에는 고우영삼국지초판단행본과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어린이, 청소년, 일반본, 그리고 해년마다 배달되어오는 연감, 뿌리깊은나무, 샘이깊은물 등의 잡지가 있었습니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은 영문이라 알지도 못했지만 그림이나 사진에는 여지없이 낚서가 가득하지요. 지금봐도 우째 이런 낚서를 했을까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그리고 잘 알지는 못했지만 뿌리깊은나무와 샘이깊은물이라는 잡지를 보면서 이 세상의 모든 잡지는 이런 형태를 이루고있다고 착각까지 했었습니다. 한글이란 이렇게 써야한다는 본보기를 제시해주신 분. 덕분에 브리태니커를 어렸을적부터 접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지요. 평전이 따로 있지만 직접 잡지에 기고하신 글들을 묶어놓은 세권의 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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