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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내운명 vs 겨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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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08. 12. 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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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너는 내 운명 시작할때 시티헌터의 후속작인 엔젤하트하고 비교를 했었는데 오히려 그때는 순수했군요. 그리고 한두편정도 리뷰를 했었는데, 사실 한편도 안빠지고 지금까지 다 보고 있는 유일한 일일드라마입니다. 내, 정말 새벽이 아니었으면 안봤을 드라마라고 생각되네요.

시작은 물론 명랑가족드라마라고 생각한건 저뿐이었를까요. 전 드라마 미우나고우나도 약간 막장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캐릭터들이 귀엽고 미워할 수 없어서 간간이 보곤 했었지요. 은근히 재미있기도 하고, 그러나 너는 내 운명은 이제 일일드라마를 벗어나 고부간의 갈등이 극치에 다달은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이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호세엄마가 선전포고를 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나니 예전 MBC에서 했던 주말드라마 겨울새가 생각나는군요. 막장 홀어머니에 마마보이남편의 등살에 괴롭힘만 당하는 박선영의 처절한 연기. 김수현작가님의 소설원작이라 나중에 책까지 사서 봤었는데 주인공 스토리뿐만아니라 모든 것이 비슷해 갑니다.

겨울새는 거의 박선영과 박원숙아주머니의 트윈드라마라고해도 무방할정도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였는데 이제 너는 내 운명도 호세엄마와 새벽이의 트윈드라마가 되어버렸군요. 더불어 새벽이친엄마까지 가세하고... 주인공 삼인방 중 하나였던 수빈이 공현주는 18일자 방송에 단 한컷 나왔습니다. 대사도 엄마잘 계실까 하나였습니다. 아무리 이제 할 역할이 없다고해도 무언가 이상한 방향으로 한참 가도 잘못 간 느낌입니다. 도저히 초반 드라마의도를 완전히 벗어나서 다른 두 드라마를 보는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를 넘는 시청률은 뭘까요. 일단 저부터 보고 있으니 할말은 없는거 같지만 아직까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통한다는 것이고 요즘 열중해서 볼 드라마가 없어서 모이는 현상이 아닐까 나름 생각해 봅니다. 어쨌건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나든 끝까지 욕을 먹겠지만 새벽이때문에 봅니다. 새벽이는 긴 생머리보다 올린머리가 예뻐요~ 게다가 초반 드라마때는 좀 말랐는데 요즘에는 살이 뽕실뽕실 찌는 거 같아 좋아보입니다. 근데 희한하게 얼굴은 살이 안찌네요.

더불어 반소영의 딸 윤희가 요새는 살이 빠졌는지 머리를 올려서 그런건지 왜이리 귀엽고 이뻐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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