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개그가 없는 순정 극화를 한편 봤군요. 나름 크진 않지만 괜찮은 반전까지 보여주면서 내일 10화의 최고 시청률 목표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왕전문 배우이신 임호씨께선 단 2화로 그만 나오시려나 봅니다. 아니 조금 더 나와도 될터인데.
왕초상화그리기대회의 최종결선시 나온 주제가 보지않고 표현만 듣고 그리기 입니다. 실제로 보질 않고 그리니 그리는 사람입장에선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만 이 퀴즈에는 정치적인 의미가 담겨져있지요. 정조의 친부인 사도세자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다들 긴장합니다. 정치적인 입장은 드라마전체의 극 배경으로 시발점이 될 수 있으나 바람의 화원 드라마 자체에는 별 의미가 없기로 그냥 통과합니다.
이목구비의 설명만 듣고 그리기에 다들 투덜되면서 그리기 시작하지만 라이벌 이명기에게 안경을 밟혀 못쓰게 되니 홍도는 근영군에게 얼굴을 담당하라고 합니다. 아마도 실제로 김홍도는 초상화부문에서 좀 약했나 봅니다. 근영군과 함께 텔레파시를 통해가며 보이지 않는 인물을 3D로 구현해가며 작품을 완성해 갑니다. 그러나 열심히 그리던 근영군은 마지막 눈 부분에서 막힙니다. 바로 눈을 표현한 문구때문이지요.
천하를 양분하여 갈라 본다 였나요? 갑자기 대사가 생각안나는데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근영군은 표현 그대로 눈을 사시로 그립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트집 잡으려는 무리들에게는 아주 좋은 건수이지요. 무한 폭격이 행해지는 가운데 실제 인물이 등장하며 모두 쉣을 만들어버립니다. 초상의 주인은 왕의 스승으로 실제 사시였던것이었습니다. 본인도 신기하다며 좋아하는군요. 이렇게 또 히트를 친 개그콤비는 좋아라하지만 무리들에게 이용 당한 이명기는 조심하라는 충고를 하며 물러갑니다.
개그가 없는 극화에 전체적으로 내기가 횡횡하는 세상을 보여주고 시대적 삶이나 의미도 어느 정도 보여주어 나름 흥미진진 했습니다. 그러나 10화 예고를 보며 진짜가 시작되는 걸 느꼈습니다. 근영군이 근영양으로 눈뜨는 시점이 내일 10화가 될거 같네요. 서비스로 근영군의 목욕신과 지금까지 홍도쪽에서의 삐리리가 아닌 근영군쪽의 삐리리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래 사진은 홈페이지 촬영스케치에 나온 아버지와 딸의 사진입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래요. 개구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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