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와 체크카드와 CMA의 합체

나름 어떤 의미에서는 괜찮은 카드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출시되기론 지난 15일에 나온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이번주에 발급이 가능했나봅니다. 기존 CMA와 카드사들의 체크카드가 결합된 상품은 이제 포화시점까지 도달했지요. 각 증권사들마다 CMA체크카드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니.

그런데 체크카드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후불교통기능의 부재는 일반사람들에게는 잘 모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러장 카드들고 다니기 싫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찝찝했지요. 게다가 출시된 카드사가 KB라니 놀랠 일이군요. 내년 자통법이후에는 CMA신용카드들이 앞다퉈 나올지도 모르겠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나름 기대도 합니다.

자 이번에 나온 KB삼성증권CMA+체크카드는 삼성증권 CMA상품에 체크카드가 합쳐진 것인데 거기다 KB카드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후불교통기능이 합쳐진 것입니다. 체크카드에 교통후불이라 이게 의외로 생소합니다. 예전에 SC제일은행의 까르푸체크카드에 티머니기능이 첨가되어 선불교통기능이 있었지만 편리하기로 따지면 후불교통기능이 좋지요. 게다가 KB체크굴비시리즈입니다.

기존 굴비체크시리즈처럼 전월10만원 실적이 다 적용된다는군요. 그러나 알짜배기 뽑아먹는 카드로는 좀 그렇습니다. 딱 신용카드는 싫고 체크카드로 이용하면서 후불교통기능에다가 계좌가 이자높은 CMA라는 것으로 별 포인트나 혜택같은거 생각없이 간단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하지않을까합니다. 그리고 KB체크카드는 발급비나 보증금을 받는데 이 카드는 면제입니다. 아마도 삼성증권에서 대신 처리해주나봅니다. 필요하신 분은 삼성증권지점에서 발급받으세요.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카드 디자인을 보자면 다른 체크카드들보다는 조금 화사한 분위기입니다. 제일 늦게 나와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래 사진의 왼쪽은 KB카드쪽에 소개된 사진이고 오른쪽은 삼성증권에 소개된 사진입니다. 좀 확대되서 깨져보입니다. KB카드쪽은 카드번호와 이름이 엠보싱처리되어 신용카드 같지만 이메일로 문의해 본 결과 삼성증권지점에서 즉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CMA카드들처럼 엠보싱이 아닌 그냥 마킹처리되어 나온답니다. 엠보싱이면 좋을텐데, 예전 동양종금CMA삼성카드는 엠보싱처리되어 신용카드필나서 나름 좋았지요.

추가로 CMA는 한 계좌당 하나의 체크카드만 허용합니다. 아마도 전 증권사가 다 그럴 것입니다.
추가발급받으시려면 계좌도 추가하셔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