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4화이후 리뷰가 없었던 이유는 글쓰기 싫어 뒹군 것도 있지만, 그다지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 전개와 작화의 심한 변화로 조금 관심이 덜했네요. 뭐 이 블로그에 마크로스프론티어 보러오는 사람도 없겠지만 아무튼 좀 그랬습니다.
그리고 20화. 비극적인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감돌았던 이유가 있었군요. 19화 이후 란카가 애완동물처럼 길렀던 그 미니바쥬라의 원인으로 프론티어 내부에서 바쥬라가 등장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미니바쥬라가 원인인지는 확실히 감흥이 안옵니다. 그리하여 프론티어내는 초토화되기 시작하며 오리지날 바쥬라들까지 공간이동해오며 등장합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노래를 불러 바쥬라를 진정시켜야하는 란카는 알토와 쉐릴의 관계에 질투로 폭주하여 노래전파가 별 효력이 없습니다. 괜히 쉐릴한테 싸대기나 맞고... 밖은 밖대로 안은 안대로 혼란한 상황에서 비서는 대통령암살을 실패하는 듯 하지만 확실히 직접 사살로 마무리짖고 쿠테타를 착착 진행합니다.
피난처에서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쉐릴은 노래로 사람들을 안정시키는 가운데 알토일행은 본부로 귀환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크랑의 거대화에 기대를 겁니다. 이제부터 아래 스크린샷으로 진행합니다. 거대화하기위해 옷을벗던 크랑은 미쉘에게 사랑고백과 키스를 날리고, (그 전에 묵묵한 미쉘에게 선빵한번 날리지만) 부끄러웠던지 빤츄바람으로 무던히도 뛰어가더이다. 아이~ 부끄러워~ (이건 로리의 극치인것이냐)
그러면서 미쉘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받치는 것이 사랑이라고 멋들어지게 말합니다. 그 순간 거대화하는 크랑의 기계쪽에서 바쥬라들이 날라오면서 위험해지자 몸을 날려 미쉘은 막아보지만 오히려 미쉘은 한방에 끝. 아~ 그렇게 가는구나. 그렇지만 미쉘은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해 바쥬라를 격퇴하고 (아래 첫번째장면) 크랑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다하지못한채 우주로 사라집니다. (가운데장면) 그리고 오열하는 크랑과 남겨진 미쉘의 흔적. (마지막장면) 미쉘.... 허윽.. 안...녕~~~
다음화예고에는 좀 다시 안정적인 분위기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마지막컷의 크랑을 보면 다때려부술듯한 모습을 봤습니다. 여자의 한은 우주를 멸망하게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