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의 개념이 바뀌다

제목을 좀 거창하게 했는지는 몰라도 일단은 새로운 카드가 등장하였기에 써 봅니다. 대한민국은 언제나 앞서가는군요. 기존의 IC칩을 장착한 카드에 2G낸드플래시를 덧붙여 저장장치로의 카드로 한단계 더 진화하는군요. KB의 &d카드입니다.(KB앤디카드)

이 카드가 나온다는 소식은 꽤 오래됐습니다. 전용홈페이지도 예전부터 만들어져있었는데 이제서야 발급이 이루어지는군요. 새 디자인과 기능의 카드출시는 반가울따름입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KB에서 물건을 하나 내놨는데 아무래도 굴비시리즈인 듯합니다.

기존의 IC칩장착 카드도 공인인증서등 간단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지만 그렇게 사용한 예를 보질못해서 앞으로의 비접촉식결제정도로만 활용가능해보였는데 거기다 2G낸드플래시 장착은 또 다른 거대용량의 저장장치를 제공함에따라 다른 이용가치로 사용할 수 있지요.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듯이 전용플레이어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다든지 영화를 본다든지 DMB로 방송을 본다든지 전용아이템들을 구매하는 여러경우입니다. 자세한 건 KB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디자인은 새로운 2G낸드플래시를 오른쪽에 위치하여 전체적으로 디자인의 표현성은 떨어지지만 기판모양의 디자인과 KB의 전통색인 회색과 블랙의 조화로 조금은 미래지향적으로 보입니다.

최근 드라마 '달콤한 나의도시'에서도 최강희가 음식점에서 카드로 결제할때마다 자꾸 보여주는데 일종의 홍보용 광고이겠지요. 근데 너무 신제품이고 카드에 관심없거나 눈썰미가 빠르지않으면 잘 알아채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제일 오른쪽 표에서 보는거와 같이 각종 포인트적립 및 할인혜택이 장난아닙니다. 물론 초기에는 잘 써먹을진 모르겠지만 좀 더 어떨진 두고봐야겠네요. 게다가 이 전용플레이어라는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음악재생만, 또하나는 DMB기능까지 덧붙인 멀티플레이어이지만 벌써 구매하신 분들의 사용후기를 보면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조금은 더 크네요. IT기기에 발달한 대한민국으로써는 왠만한 건 성에 안찰 수 있습니다. 가격도 좀 비싼편이구요.

그렇다보니 전용플레이어가 있어야지 그래도 왠만한 기능을 써야하는 카드가 (2G낸드플래시가 아까우니) 조금은 관망하게 됩니다. 어제인가 그제 소식에는 KB에서 삼성SDI와 두번째 멀티미디어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용플레이어가 아닌 카드전면에 OLED화면을 장착한 완전 새로운 개념의 카드) 더욱더 망설이게 됩니다. 이 &d카드가 연회비는 둘째치고 발급비가 2만원이라 물론 지금 신규나 추발은 면제이지만 재발급이나 시간이 지나면 다 받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