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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와 루카스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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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08. 6. 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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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4 크리스탈해골의 왕국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약간의 스포성 단어들이 등장 할 수 있으니 귀를 막을 실 분들은 안보셔도 됩니다. 인디아나존스의 추억이 많이 떠오르네요. 이 제작자와 감독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상을 현실처럼 느끼게해주는게 영화라고 하지만 이렇게 정말 현실처럼, 정말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끔 표현을 하니 이것 또한 영화의 재미가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10대나 20대가 보면 그리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고 뚜렷한 주제가 없어서 뭐 그럭저럭 하겠지만, 정치적이나 종교적인 그런거 다 배제하고 재미있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약간 갸우뚱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레이더스부터 시작해서 종교적이거나 미신에 근거해서 모든걸 풀어나가다 보니, 게다가 헐리우드적 분위기를 너무 풍기다보니 영화에 대한 평가수준이 많이 높아진 관객들로써는 약간 부정적인 면도 보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상상과 재미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 스필버그와 루카스는 영화사에 이름을 충분히 남길 것입니다. 이번 4편은 개인적으로 레이더스의 리메이크경향도 좀 느꼈는데 이건 오히려 그 추억을 노리고 일부러 그렇게 제작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초반부 수많은 상자속에 잠깐 얼굴을 들어낸 궤약상자에서 얼마나 뿌듯한지...

나이든 인디아나존스와 같이 등장하며 많은 활약을 보여준 젊은 캐릭터는 차세대 인디를 바탕으로 둔 것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나이든 인디는 아직 노장은 살아있다는 면도 재미있게 표현하고 전체적으로 그 특유의 개그와 유쾌함이 여지없이 뿜어져 나름 즐거웠네요.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크리스탈해골의 원인과 마무리 해결도 스필버그의 수많은 전작들과 루카스의 상상력이 연결되어져 그 두 사람의 작품들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도 들고 왠지 모든 영화들이 다 연결되어 진듯한 느낌도 듭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만큼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이런 영화인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입니다. 메인 주인공들과 함께한 스필버그, 그리고 나이들수록 더욱 더 멋진 해리슨포드, 마지막의 루카스와 스필버그. 정말 멋진 아저씨들이에요. 최근 영화 중 아직 개봉은 안했지만 그리고 개봉예정도 없는 옹박4쵸콜릿과 지구에서 온 사나이와 더불어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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