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S DESIGNS 5 LITTER.pict 도착

도서발매가 25일인데 배송도착이 25일인건 비밀. 예전같으면 모든 일 제쳐두고 택배박스를 뜯었겠지만 주말에 보자하고 던져놨었습니다. 애정이 식었는데 한구석에 남아있는 기대감은 뭘까요.

 

정식명칭 'F.S.S. DESIGNS 5 LITTER.pict'. 디자인스 5권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뉴타입 연재도 다시 시작한다고 했는데 연재도 휴재였다는 걸 몰랐네요. 책크기는 4권, 아니 그전에 1~3권보다 더 적어졌습니다. 그런데 페이지수도 적어졌습니다. 그냥 잡지같네요.

 

나가노아저씨도 참 힘들겠습니다. 모든 걸 다시 생각하고 그려야하니 이번에는 초제국을 시작으로 하스하, 크발칸, 필모어, 바하트마의 세세한 수정부분들을 다 모아놨습니다. 그래도 캐릭터의 복장이나 외형이 생각보다 많이 안 바뀌는군요. 바뀌는건 이름과 모터헤드뿐인겁니까.

 

보다가 아르르는 예전하고 너무 똑같아서 왜 얘는 하나도 안바꼈지했지만 인게이지가 새빨간 하프로 변신했어요. 웃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그래도 방돌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방돌은 뿔 두개달린 산양으로 바껴서 제일 실망이지만 그나마 아슈라템플이 개인적으로 여태 바뀐 모터헤드들중에서는 제일 멋있네요.

 

그리고 기사의 필수품인 스페이드나 실검도 다 없어지고 실검에 총달린 음 예전에 파이널판타지에서 나왔던 그런 형태의 총검인지 검총인지에 대해 굉장히 많은 설명이 할당되어있습니다. 디자인도 구린데 뭔 이런 쓸데없는 설명까지, 설정하는 과정을 독자에게 굳이 안알려줘도 된단말이요~

 

마지막 1/3은 각 나라의 school designs입니다. 나가노아저씨는 교복사업에 진출하려나, 왜 이리 루미너스기사단에 미련을 못버려요. FSS는 설정보는 맛도 재미있지만 좀 진행 좀 합시다. 마도대전 끝날때쯤에 걱정되는게 다음에는 뭔 얘기를 시작할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