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구매한 책들로 마무리를 합니다. 여전히 한해 구매한 책들은 제대로 다 못 읽고, 그 전해 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네요. 그래도 구매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나름 되짚어 보긴 하지만 그냥 얼떨결에 산것도 있네요.
아래 사진 맨 왼쪽위에서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건담썬더볼트 1권'과 '시도니아의 기사 12권', 만화책을 구입해본지가 슬램덩크와 H2 이후 정말 오래간만일꺼라 생각했지만 중간에 기타등등 사긴샀군요. 그래도 간만에 산거라 같이 찰칵. 애니화로 진행되는 썬더볼트는 문라이트마일의 작가가 맡아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 시도니아의 기사 12권은 세계관이 독특한 블레임의 작가라 계속 보고 있었는데 뒤가 너무 궁금해서 먼저 12권을 구매.
'지금 행복하세요?'는 사서계의 유명인이신 신명진 사서의 인생에세이, 참 괜찮으신 분. 옆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건담 지온공국 독립의 참고가 된 SF최고작품 중 하나. '눈의 황홀'은 재미있는 거 찾으시고 호기심과 상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 창비의 20세기 한국소설 19권은 1960년대 배경으로 무진기행과 유자약전 등 항상 기억에 담고 싶은 작품들은 이렇게 가끔식 보존용으로 구매해줘야합니다.
움베르토에코 할아버지의 '전설의 땅이야기'는 눈의 황홀과 겹치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역사적 에코적 글과 그림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백과사전처럼 영원히 끼고 볼 책. 그리고 오래간만에 나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권' 일본을 돌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한창 독서중. '덕수궁'은 예전에 도서관에서 두번이나 대출해서 읽은 책이지만 결국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소장용은 아닐 정도이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읽게 되어 그냥 사버리자하는 마음에 구매, 어렵지않고 두껍지않고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그리고 '금속전쟁'은 희토류 관련 책 찾다가 다른 화학물질들도 가볍게 보자해서 구매한 책, 주기율표 마우스패드가 부록인건 비밀. 마지막으로 꼭 안빠지고 있는 파이브스타스토리 관련 책,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던가 바로 'The FiveStarStories 13', 모터헤드 리모델링으로 모두다 멘붕이지만 마도대전 후반부라 안볼수도 없는 지경, 뉴타입연재는 일찌감치 포기하며 단행본과 화보로 심심치나 않게 해주세요 작가님, 그러나 아직 13권을 보지도 않은게 함정.
역시나 내년에 구매 할 굵직한 책들이 한 두권도 아닌데 언제 또 다 읽나하는 걱정만 남는군요.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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