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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막 씻어도 된다는 키보드 K310

주절주절

by SAYLY 2014. 2.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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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본체나 신경쓰지 그 부속품에는 관심도 없었지요. 키보드나 마우스, 스피커는 만원이하의 최저가로 사용하며 고장나면 당연히 수리가 아닌 다시 구매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본체도 중요하지만 막상 사용하면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제일 많이 접하고 눈에 보이니 관심분야가 바뀌더군요. 그래도 고급형이나 전문적인 지식은 전무합니다만, 한 일년전에 마우스를 로지텍의 M705로 바꾸고 나서 왜 비싼 돈 주고 사용하는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M705도 아주 고급형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선 처음으로 비싼 마우스라 조심스러웠는데 건전지도 자주 안갈아줘도 되고 생각보다 오래가며 그립감도 아주 우수하여 매우 만족하고 있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키보드도 마찬가지로 고장이 나는 건 아니지만 자판 사이의 먼지나 이물질의 위생상태는 청소기로도 한계가 있어 몇년에 한번 바꾸고 있지요. 처음에는 덮개로 어느정도 가지만 덮개에 구멍이 나고 자판의 마킹이나 자주 쓰는 키가 빠지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키보드를 유심히 골라봤지요. 그리 크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으면서 디자인도 세련되어보이고 노트북키보드형태의 키보드는 금지, 그리고 청소하기 편한 키보드로 선택하려고 하는데.

 

이런 요구조건의 키보드는 현재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어요. 선택이고 뭐고 없지요. 로지텍의 Washable K310입니다. 산뜻하게 보이는 짙은 회색에 하얀자판, 기계식 키보드같은 터치감, 물로 막 씻어도 된다는 청소의 편리함.

 

구매후 일주일이 지난시점에서 아직 물로 한번도 안씻었지만 굳이 물로 씻을 필요가 없을꺼같습니다. 부록으로 딸려있는 청소용 솔로 자판사이를 훑어주면 청소기도 필요없군요. 키보드 덮개가 없어서 자판이 조금 불안하지만 덮개가 있으면 이 키보드의 의미가 없게되지요.

 

그리하여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을 사용하게되어 글까지 쓰게되었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틀릴 수 있는데 기존에 엔터키가 작은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했던 분들이면 상관없는데 엔터키가 아래위로 큰 상태의 키보드를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많이 힘드네요.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군요. 계속 적응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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