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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알았던 옛날 책들, 고전톡톡

책견문록

by SAYLY 2013. 3. 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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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바빠지다보니 이젠 책을 읽는다는 행위자체가 줄어드는군요. 일단 핑계이지만요. 퇴근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PC로 작업하는 시간을 줄이면 얼마든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을텐데 시간을 못내는군요. 웹과 책의 갈등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고전들의 서평을 모아놓은 '고전톡톡, 고전,톡하면 통한다'라는 서평집입니다. 고전들을 모아놓고 많은 이야기들을 하는 서평집들은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볼 때 많이 중복이 되고 생각보다 소개하는 고전의 양이 많질 않더군요.

 

그러다 고전톡톡이라는 책을 접하고 많이 알려진 고전 뿐만 아니라, 제목은 아는데 쉽게 얘기 못하는 여러 종류의 고전들을 나름 소개하고 평한 것들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연재하던 것을 다시 붙이고 다듬어 묶은 것이어서 사회상의 반영이라고 할까요. 그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건 한권의 고전으로 여러 사람들의 서평을 옮겨놓은것입니다. 500페이지 정도의 두꺼운 양인데 중반이후부터 첫부분의 고전들을 다시 소개하며 다른 평들을 보여주더군요.

 

그러다보니 첫부분부터 읽다 잊혀지거나 생각못한 책들을 다시금 생각나게해줍니다. 앞으로 읽을 책은 많은데 눈에 띄는 고전들이 또 생기는군요. 그래서 이광수의 무정이나 홍명희의 임꺽정,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다시 머리에 떠올리게 합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배움의 길인 책읽기는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을 충족시켜 만족감을 주는데 더없이 좋군요. 스마트폰이나 PC를 조금 더 줄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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