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을 앞두고 모든 사람들이 모든 사실을 다 알게됩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여전히 윤아는 눈물을 달고 다니다못해 신의 경지에 오른 눈물의 여왕이 됩니다. 환한 모습도 가끔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으나 그건 명랑하게 보이려고 감추는거니 웃는게 아니지요.
초반에 순수하고 환한 모습에 계속 헤어스타일이 웨이브였으나 분위기도 바뀌고 좋은일 하나없기에 스트레이트는 화면상 스토리상 연결이 잘 되네요. 융은 웨이브보다 스트레이트가 더 이뻐요. 물론 올린 머리, 묶은 머리 안어울리는 머리없시 다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17화 제일 마지막 장면에 근석엄마와 갑자기 대면했을때 그 표정은 정말 연기에 물이 오른 그런 느낌이었어요. 어 아니네, 어떻하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이 자리를 어떻게 벗어나지, 아니 사실대로 다 말할까, 그래 부딪히는거야, 등등 모든 감정이 저 한 표정에 다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하며 여기저기 해결하러 다니는 분주한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는 행복앞에 드디어 무너집니다. 지금까지의 눈물보다 더 급격한 눈물을 보이며 가족의 아픔에 한없이 아파합니다. 순정만화의 비극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러한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에 윤아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행복하지않는 행복을 선택하느냐, 재벌며느리가 되느냐, 아니면 엄마가 그랬듯 3의 길을 가느냐, 또 모르죠 그 옛날 잠깐 묻혀있던 사랑이 수십년을 넘어 이루어지느냐. 어쨋든 마지막 사랑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그냥 미래의 사랑일꺼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생각을 다 부셔버리는 결말을 보여주세요.
융은 이번 드라마로 한없이 원없이 눈물연기 다 해보고, 뭐 너는 내운명에서도 많이 울었지만 좋은 경험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은근 상대 남자배우복이 없다가 이번에 잘 되어지나했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다음주에 시청률이 좀 오르려나요. 신작드라마에까지 지면 정말 마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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