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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고 말하란 말이야. 사랑비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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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12. 3. 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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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드라마리뷰를 쓸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대치가 너무 컸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가볼랍니다. 드디어 시작된 윤아 장근석의 사랑비 이야기입니다.

윤아의 드라마가 다시 시작돼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올랐었지요. 화면도 너무나 이쁘게 나오고 배경과 스토리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보면서도 왠지 이거 자꾸 리모컨에 손이 가지는 건 왜 일까요. 잘나가는 사람들을 한데 모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70년대 분위기가 좀 오버한 느낌이라고할까요. 뭐그래도 드라마이니깐 좀 과대포장하고 이쁘게 보일려고 하는건 당연하고 좋아보이니깐 괜찮은데 뭔가 부족한 한걸음 더 나아가질 못합니다. 스토리가 스토리가..... 한박자씩 늦어지는 것 같네요.

처음느껴본 사랑감정,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아니 이게 사랑인건지, 모든 것이 낮설고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하는 풋풋한 사랑체험들을 표현하기위해 배우들도 분위기하며 잘 잡아줬습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질 못해요. 너무 질질 끄는 기분입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니깐 그 순수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그러기엔 받아들이는 시대가 너무 늦습니다. 1화와 2화 중간까지만가고 바로 현대로 왔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연출과 작가도 나름 생각이 있겠지요.

만드는 사람의 의도대로 만들어지는 건 무지 중요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다수의 마음을 못잡으면 시청률이 이런꼴이 나옵니다. 너무나 사랑비에 애착이 가서 이런 얘기까지나오네요. 잘 만들어지고 이쁘게 보여지는데 시청률이 안나와 속상하네요.

윤아는 70년대 청순한 이미지도 어울리지만 그래도 현대의 발랄함이 더 잘 어울려보이네요.(예고편으로 밖에 못봤지만) 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본래 성격과 비슷한 배역을 했을때 최고의 느낌이 나오는 듯합니다.

연기잘하는 윤아는 연기잘하는 근석이와 잘 어울립니다. 주변 배우들의 얄밉고 우정어린 모습들도 잼있네요. 서인국도 잘하네요. 눈에 확 띄어서 신기했습니다. 어서빨리 현대로 시점이 넘어왔으면하네요.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고 듣고싶은 그러나 약간 우유뷰단한 첫사랑의 시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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