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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스타스토리의 마지막, 중전기엘가임

죠커성단

by SAYLY 2012. 2.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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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20여년을 넘게 안보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다 봤습니다. 중전기 엘가임. 왜 이제서야 이걸 봤는지 후회가 밀려오는군요. FSS의 팬으로써 꼭 봐야한다는걸 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그래픽이 개인적으로 촌스럽다고 안본게 20년이 넘었는데 다시 보니 그 시대를 생각하면 꽤 멋있고 지금봐도 괜찮네요. 원래는 1화부터 차근차근 소개를 하려고 했으나 보다보니 답없는 수수께끼만 54화까지 나열할거 같아서 그냥 이렇게 봤다라는 글만 남기겠습니다.

건담감독아래 나가노마모루는 작화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 전부 다 자기맘대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엘가임의 이야기는 FSS의 마지막에 해당됩니다. 물론 진짜 마지막은 소프와 라키시스의 딸 카렌이 태어나는걸로 끝이지만, 전체스토리는 엘가임이 잘 마무리를 해줍니다. 글을 쓰기 위해 연표를 다시보니 오호! 엘가임의 스토리가 연표의 2/5정도를 차지하는군요. 연표의 한단락을 진행하는데 몇년씩 걸리고 지금까지 1/3이 진행이 안된걸 감안하면 엘가임이 FSS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군요.

원래는 엘가임을 보고 FSS를 보면서 모든 캐릭의 이름들이 엘가임에 나왔던 이름이라 신기했겠지만, 저같은경우는 거꾸로 된 경우라 FSS의 이름들이 너무나 연관이 안대서 눈물이 다 날지경이었습니다. 시대가 한참 지나간게 엘가임의 배경이라 전설의 이름들이 여기저기 아무상관없이 튀어나오는거겠죠. 엘가임 캐릭터들을 연구해보자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주요인물만 한번 얘기보자구요.

주인공 다바(콜러스6세)는 암(디지나 마이스너)와 캬오(웨이루스), 렛시와 더불어 반란군을 모아가며 약혼자 크와산올리비를 구출해가며 독재자 포세이달(유판드라)을 물리치는게 엘가임의 줄거리입니다. 올리비는 나중에 마인드콘트롤이 붕괴되어 다바가 해방후 데리고 떠나면서 암과 연결이 안된채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 FSS연표를 보면 몇년후 암과 결혼을 하지요. 올리비를 정리하고 다시 암과 결혼하여 왕조를 제대로 세우는듯합니다.

올리비의 마인드콘트롤이 엘가임전체에서도 꽤 중요한데 올리비가 사실 클로소가 아닐까 예측합니다. 그리고 독재자 포세이달은 이중장치가 되어있는데 사실 지금도 헷갈립니다. 진짜 포세이달이 소프고 가짜 포세이달이 유판드라가 아닐까 하지만, 나중에 다바의 엘가임마크2와 포세이달의 오리지날오우제와 싸우는 걸 보면 진짜포세이달이 유판드라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계속 적이면서 서로 도와주기도하고 주인공만큼 나왔던 갸브레는 처음에 그 헤어스타일때문에 마지막 흑기사의 후손이 아닐까 예상했지만 (콜러스6세를 훈련시켜주기도 했으니) 그 헤어스타일은 한명이 더있죠. 그리고 소프만큼 전성단에 나오는 인물.... 바로 바빌론의 왕 로그너라고 확신이 들어갑니다. 로그너야 또 말이 됩니다. 플로트템플 붕괴시 캬오와 렛시를 구출하니깐 말이지요.

캬오는 사실 54화 끝까지 다 볼때까지 누군지 몰랐습니다. 단행본과 리부트를 훏어보니 플로트템플붕괴시 메가엘라가 캬오를 보며 주인님의 후손이라 피가 이어져서 다행이라고하는걸 보고 이름에서 알았습니다. 미션루스(브라도)의 후손 웨이루스. 아래 왼쪽그림을 보시면 헤어스타일이 엘가임의 캬오와 같지요. (바로 옆은 렛시) 마지막으로 렛시는 지금까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샤리나 라키시스일까 하다가 단발머리후 얇은 머리띠를 하고나온 이후부터는 에스트로 보이기까지했습니다.


위의 오른쪽 FSS의 장면입니다. 암과 다바사이에 렛시가 고드기사단(13인중기사단)마크를 달고 서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 전후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소프앞에서 팔을 잘라내며 미라쥬기사단을 탈퇴한 샤리의 얘기라서 렛시가 샤리가 아닐까 추측했지만 후에 단발머리때는 에스트같고 AKD사령관마크를 달고 호엘전함(벨크렐)을 끌고나올때는 룬인줄 알고 착각도 했었습니다. 너무나 생각할거리를 많이주네요. 작가본인도 잊어버리는 이야기를 독자들이 왜 연구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기체로 넘어와서 제목인 엘가임. 왕가에서 물려주는 기체이니 아마도 쥬논이 맞을거고 후에 배신자의 손에 재탄생한 엘가임마크2는 운더스캇츠일텐데 이게 참 애매합니다. FSS에서도 마크2는 인게이지시리즈라고 거의 확신을 주는데 자꾸 보다보니 이거 혹시 KOG의 비행버젼(와츠샤의 루미너스나이츠의 선례가 있으니) 아닐까 혹했지만 KOG가 차원밖으로 떨어져나간후라서 긴가민가합니다.

그래도 보는 순서가 뒤바꼈지만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샤프트나 스파크같은 개성 강한 인물들도 벌써 그 당시에 다 구상하고 있었던거구나하고 말입니다. 마크2의 머리부분에 아트로포스인지 라키시스인지 파티마의 확실한 실루엣하며 (클로소의 실루엣은 아닌듯) 피의십자가하며 AKD계급장들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FSS에서까지 디자인이 안변한 모터헤드는 아톨과 밧슈인데 참 맘에 들어했나봅니다. 아톨은 지금봐도 멋있지요. 그래도 FSS에서는 LED미라쥬가 최고인듯합니다.

뭔가 굉장히 할말이 많아서 메모까지 하려고했으나 글을 쓸때의  튀어나오는 추억도 소중하게 느껴서 애초에 쓰려고 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못 썼네요. 그래도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올해 연재 다시 시작안하면 진짜로 일본찾아가봐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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