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한테도 이런 상황이 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블로그가 유명블로그도 아닌데, 아마도 방문자도 없고 글도 별로 없는 조용한 블로그라 타겟이 됐나봅니다.
차분히 생각해보면 차근차근 아이디 확인하고 비번변경해서 일단 광고글 지우면 됐을텐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흥분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도용당한거 같다고 일단 아이디확인하고 비밀번호 다시 변경하라고해서 관리자로 들어와 글들을 정리했지요. 처음에 비번이 안먹혀 관리자로 들어오지도 못해 넘 당황했습니다.
일단 제 블로그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광고글로 포털에 뿌려지면서 여러 경로로 제 블로그 주소가 유입됩니다. 어떤 포털에서는 해당 광고글에 차단이되어 제 블로그가 차단이 되는줄 알았지만 해당글만 차단이 되는군요.
그리고 다른 포털에서는 차단이 되는것이 아니라 광고글이 나와있는 제 블로그를 포털에서 클릭하면 바로 그 광고홈페이지로 이동되어 자동으로 홍보가 되는군요. 그렇다면 그 광고홈페이지가 제블로그를 해킹한 범인일까요?
그런 광고에 제 블로그 주소가 사용된다는 것이 굉장히 불쾌하군요. 그런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불쾌감이 아니라 왜 남한테 피해를 주면서 불법적으로 광고를 해가면서 돈을 벌어야할까요. 그래서 돈벌면 기분이 좋을까요?
어떤 불법적 수단을 통해서 제 블로그를 뚫고 들어와 그런 광고글들을 한두개도 아니고 연달아 수십개를 그렇게 쫘악 뿌려놓을까요. 예전에 방명록에 글을 남겨놓는 식의 광고들은 많이 접했습니다. 그건 그냥 지우면되니깐요.
이건 일상적인 생활에서 본다면 사기가 아닙니까. 이렇게 원래대로 복구했으니깐 그냥 가만히 있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사이버경찰이나 포털에 신고하여 끝까지 싸울까요?
이 글에서 그 광고의 내용이나 사진을 올릴려고 했으나 그것자체도 포털에 유입되어 홍보가 될까봐 일체 단어조차 쓰고있지않습니다.
한가지 무서운점은 별로 인터넷활동도 안하고 미니홈피도 안하고 블로그만 달랑있는 저같은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하여 계정을 뚫고 들어온다것은 비밀번호를 아무리 어렵게해도 의미가 없다는 것인가요? 그냥 화가 납니다.
| 2012 무료탁상달력 (0) | 2012.01.05 |
|---|---|
| 블로그 납치당했던 일주일 (2) | 2011.05.09 |
| 린필드의 세상으로 들어가다 (0) | 2010.07.22 |
| 나를 울게 한 김연아 (0) | 2010.02.26 |
| OO야로 불리는 이름의 추억 (0) | 201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