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짜 마지막 구매도서

역시나 연말 이벤트가 많다보니 그동안 리스트에 보관하고있던 책들을 또 구매하게 되었네요. 요즘 한중록 읽는 재미에 푸욱 빠져있는데 정조가 태어나고 어렸을때의 그 배경을 잘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혜경궁의 주관적입장이지만 정사에서의 의문점을 해결할 수있는 자료라서 그런지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나중에 한중록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아무튼 이번 연말에 구입한책들입니다.

문장강화
시는 지용, 문장은 태준이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한글의 탁월한 문장력을 보여준 작가 이태준의 글쓰는 방법을 엮은 책입니다. 나온지가 꽤 된책인데도 불구하고 월북작가라는 이미지때문에 국내 문학역사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듯하지만 유명하신 작가분이기에 지금까지도 많이 팔리는 책입니다. 시대상 오래되었음에도 현재까지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기교를 버리고 자연스럽게 글쓰는 태도를 익히는 책입니다.

동아시아를 만든 열가지 사건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제대로보자는 의미에서 특이하게도 아사히신문사의 연재를 묶은 책입니다. 수천년을 아옹다옹 싸우는 동아시아의 여러역사를 편익되게 보지말고 각국에 어떤 영향을 보여주는지 공통교과서의 주제로 참 잘 어울리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아사히라고해도 일본입장이 들어가지않았을까하는 우려가 좀있지만 창비가 출판한만큼 서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교수의 경제시리즈는 나중에 한꺼번에 구입하려고 했으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나 이번에 나온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보류하고 그래도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현 세계경제시스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사다리 걷어차기를 먼저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주 관심은 역사이기에 선진국들의 경제역사에 빠져보겠습니다. 후에 장하준교수의 책을 더 보게된다면 인기있는책들보다는 논문을 묶어놓은 국가의 역활에 관심이 가는군요.

정의란 무엇인가
말이 필요없는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동영상CD도 들어있네요. 출판관계자들도 이 책이 왜이리 많이팔렸나할정도로 국내 독자의 수준이 높은걸 알게해줍니다. 사실 SNOW(숙대 오픈강의사이트)에서 샌델아저씨의 강의를 시간날때마다 보고있는데 동영상이다보니 자주 못보고 따로 시간을 내야한다는 핑계를 뎁니다. 그래서 같은 강의의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책을 구입해서 제대로 정의란 무엇인지 보자고 구입했지요. 정의보다는 이세상의 모든지식에 대한 탐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창비책을사니깐 달력도 주네요. 그리고 연말이라고 예스24에서 달력도 주더군요. 갑자기 무료탁상달력이 많이 생겼네요. 무료탁상달력 키워드로 들어들오시는데 이번년도는 이벤트가 적네요. 경기가 많이 안좋나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잘만 뿌리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