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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지매. 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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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09. 1. 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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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 물으신다면 고우영화백님의 이름과 그림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기때문에, 그리고 이제 어떻게 전개가 될진 모르겠지만 고우영화백님의 원작을 그대로 살려서 간다는 사실을 믿고 싶기 때문이다.

일지매를 이 세상에 다시 끌어낸 사람이 누군가. 고우영화백님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일지매의 이미지와 이야기는 다 고우영화백님이 만들어놓은거나 다름없다고 확신한다. 나는 이글루스에서 고우영화백님이 돌아가셨을때 쓴글 (고우영화백님...부디...) 에서도 표현했듯이 고우영화백님의 만화로 글을 배웠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고우영화백님의 작품을 좋아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아직까지 활용될 수 있는 유머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림체. 지금도 돌아가신게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렇게라도 드라마로 다시 기억된다면 여한이 없을 정도다. 드라마로 만화를 표현하는 여러 방법 중 성우나래이션을 적용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다. 그러나 내가 싫다고 적응안된다고 드라마 제작하는 사람들을 탓하랴. 시청자는 시청자입장에서 만든이의 의도와 작품을 나름 느끼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기대에 너무 어긋나서 실망에 절망을 주는 작품들도 있지만 이제 겨우1,2화 시작했는데 가타부타 말들이 많은것 같다. 왠지 이러니깐 내가 제작진같네. 이렇게 편들어줄 필요까진 없는데. 단지 내가 바라는 건 고우영화백님의 명성에 어긋나지 말았으면하는 바램일뿐이다.

자... 드라마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보다 구자명과 일지매생모 백매의 러브스토리가 더 기억에 남고 좋아해서 그런지 구자명의 김민종은 왠지 우직하고 듬직한 이미지에 안어울리는 듯 하나 원작을 보면 가끔 그 덩치에 소심하거나 소년같은 이미지가 풍겨서 그런지 어찌보면 김민종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백매... 정혜영이 제격이라는 필이 조금은 오는듯하다. 그래서 밑에 사진도 홈페이지에서 빌려온 백매 사진.

마지막으로 일지매를 실질적으로 키운 걸치아범은 왠지 볼때 웃음이 나지만 나름 새로운 캐릭터로 재창출할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느낌. 앞으로 웃음의 포인트는 걸치아범 이계인과 옆으로만 걷는 청나라첩자 왕횡보의 박철민에서 나오지 않을까. 자~ 구자명과 일지매의 쫓고쫓기는 인생을 기대해보자구~ 그런데 이거 바람의 화원처럼 매회리뷰를 쓸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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