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래서 이겼슴... 아니 안 가르쳐주징~ ㅡㅡ; 이제 마지막을 앞두고 어찌보면 전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19화에 펼쳐졌습니다. 20화 마지막은 복수의 마무리와 뒷처리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드라마 핵심이었던 두 화원의 대결은 이래 펼쳐지고 결론은 안가르쳐주는군요.
바람의 화원 전체적으로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 감흥이 급격히 떨어지며 어찌어찌 지루하게 늘려가며 마지막까지 왔지만 19화 자체도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그림을 비교하기 시작한 후반부에서야 그 빛을 발휘했으니. 바람의 화원만이 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이지 않았나합니다. 차분하면서도 세밀하게 자근자근 따져가며 말입니다.
홍도는 교과서에서도 봤던 그 유명한 왼손 오른손의 씨름도를, 그리고 근영군은 화려함의 극치인 쌍검대무를 보여주면서 서로 비교를 하니 이건 드라마가 아닌 고미술품다큐를 보듯이 오히려 공부가 많이 됐습니다. 이거 또한 소설 원작에서의 절묘한 이야기가 뒷받침이 되지않았다면 재미가 없었겠지요. 모든 것은 기획과 시나리오가 잘 돼야 완성이 잘 이루어지는 듯합니다.
그 품평회 15분정도가 마지막 바람의 화원의 하이라이트가 되는군요. 그리고 아직 20화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게 다입니다. 뭐 치고 박고 싸우는 액션드라마가 아니니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볼때마다 기대치가 증가했는데 좀 섭섭하네요. 뭐 줄거리나 감동의 장면등등 이런건 이번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동안 재미있게 봐왔으니 마지막을 차분하게 받아들여야 하지않나합니다.
오늘의 장면은 개그콤비보다 두 그림이 주인공이라 느껴 웹에서 뒤져 씨름도와 쌍검대무를 넣어왔습니다. 씨름도의 핵심은 왼손오른손이 아니라 두 씨름선수에게 있다는 걸 어필하며 장사치의 작전을 무색하게 하는 홍도와 오히려 그에 반해 근영군의 쌍검은 별다르게 어필하지 못했지만 재연장면에서 정향이 검무의 여인을 보여주므로해서 보는이로 하여금 화려함과 세밀함을 느껴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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