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으로 스피커를 만들어봤습니다.

아이디어 박물관이라는 블로그에서 RSS로 항상 구독하고 있던 중 컵으로 만든 아이팟스피커라는 글을 보고 어라 이거 되게 쉬어보이네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일반 자판기용 종이컵4개와 이쑤시개2개, 그리고 아이팟이 아닌 보통 MP3플레이어를 준비하고 꾸적꾸적 만들어봤는데.

음...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면 제가 솜씨가 없었던지, 종이컵 바닥이 의외로 단단해서 칼로 자국내서 이어폰을 넣는데  좀 구겨지더군요. 그리고 일반 종이컵이라 그런지 크기가 작아서 이어폰이 제대로 앞을 보고 있지를 못합니다. 뒤에 걸려서. 그래도 형체라도 만들어보고 한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아래 동영상에서 들리는 것처럼 일반 이어폰의 소리강도를 크게 해놓은 상태에서 조금 소리가 잘 모여 들리는 정도입니다. 원블로그의 그림을 다시보니 좀 큰 종이컵이 효과가 더 좋을 듯 보입니다. 일반 이어폰 소리크게 해놔도 좀 시끄럽지만 들리긴들리는정도에서 조금 더 잘 들리는 정도라서 별 효과는 없네요. 그래도 남는 시간 한번 엉성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노래는 마크로스프론티어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