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극의 대립구도와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리하여 머리싸움과 말싸움이 극의 전반을 아우르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극전개도 신속하게 바뀌었습니다. 자자 이제 마지막을 향해 언능언능 해결해보자구요.
손을 지지면서까지 왕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구원을 청하는 홍도. 그래서 왕은 아마도 홍국영과 찢어진 초상화를 가지고 함정을 만들어 대신들을 사탕발림해버리고 근영군의 목이 날아가려는 찰나, 멈추시오~ .....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홍도는 복권이 되지만 근영군은 관료에서 내쫓깁니다. 여기서 일급가야금기사인 정향의 로비가 시작됩니다.
장사치에게 마음에 드는 떡밥을 던지면서 근영군의 후처리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성공합니다. 근영군의 양아비는 경제적 몰락에 어쩔수 없이 근영군을 사설미술학원으로 넘깁니다. 장사치는 좋아라하고 이제부터 근영군의 본격적인 예술세계가 펼쳐지려고 하는 배경을 보여줍니다. 장사치도 경제적인 후원자로 숨김없이 다 보여주며 근영군의 마음을 편안케 하기위해 진실성을 쪼금 보여줍니다. 음, 그리 나쁜 인간은 아니군. 시대의 적응하는 자일세.
오히려 스승인 홍도와 더 서먹서먹 해지는 것 같지만 말미에 정조의 사도세자초상화찾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둘다 참여하게되므로 관계가 조금 나아질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공식적으로나마 홍도가 근영군에게 호와 낙관을 부여함으로해서 혜원이라는 호를 이제부터 사용하게 됩니다. 정조가 초상화를 찾자고 할때 홍도가 그거 제가 가지고 있는데요하면 얼마나 뻘줌할까. 한대 맞을꺼 같군요. 그리고 마지막은 저번처럼 근영군, 정조, 홍도의 컷으로 마무리됩니다.
내일 근영군의 사설미술학원장 데뷔전을 보여줄텐데 아마도 거기서 정향의 초상화를 그리므로 해서 미인도의 주인공이 정향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제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정치적 목적이 주가 되고 예술세계가 부가 되는 상황인지라 좀 뻣뻣한 것 같지만 오늘의 숨은 공신은 가야금기사 정향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홈페이지에 정향 바탕화면도 새로 올라왔겠다 싶어 사극에 참 잘 어울리는 정향의 모습을 아래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참 귀가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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