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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이 몰아치는구나. 바람의 화원 12화

관심거리

by SAYLY 2008. 11. 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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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분노, 안타까움과 억울함, 극적으로 아마도 근영군이 여자라는걸 알기 전까지 아마도 최고조의 시점이 아닐까합니다. 쪽대본의 어려움속에서도 드라마가 잘 굴러가는게 신기할 정도로 말입니다. 드라마 만드는 걸 잘 모르지만 시청자입장에서는 재미있기만하면 되니깐요.

11화에서 꿈에 나타났던 오빠는 역시나 운명을 달리하고 근영군은 하염없이 통곡합니다. 게다가 초상화오픈식때 깐죽거리는 신하들의 등살에 결국 초상화를 찢어버리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일으킵니다. 아마 그 시대에서도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왕권회복의 불시를 살리려고 했던 왕도 그것만큼은 용서가 안되지요.

그리하여 홍도는 자격박탈, 근영군은 사형. 졸지에 두 자식을 다 잃어버리게 되는 복복남매의 아비도 통곡합니다. 홍도는 왕의 배려로 목숨을 건졌지만 근영군을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밤새도록 질러댑니다. 왕도 잠시 마음이 흔들리지만 일단은 관망사태를 지시합니다. 하물며 주인공을 죽이기야 하겠냐마는 뒤로 빼돌리든가 다른 핑계를 대며 근영군의 목숨을 살리겠지요.

그러나 오빠를 잃고 하염없이 멍이 나간 근영군은 옥에서 폐인이 다 되어가고 가야금기사도 소식듣고 한밤중에 찾아와 서로 울어댑니다. 홍도는 저리는 다리를 일으켜 계속 깐죽거리는 신하들에게 손을 지져버리는 상황을 발생시키며 마무리가 이어집니다. 참으로 슬프고 분하며 안타까움으로 이어지는 비극의 11화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왠지 모르게 그렇게까지 감흥이 오질 않았네요. 집중을 못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다 보여주려니 좀 어설픈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근영군이 어떻게 살아나서 앞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홍도와의 관계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 미인도의 개봉도 얼마 안남아서 친밀한 관계는 없지만 다른 면을 보게 된다니 참 재미있네요. 소설과 드라마, 영화가 한 주제로 다 다르게 표현되니. 아래는 왠지 모르게 슬픈 눈을 보여주는 근영군이 이번화에 어울리는 듯하여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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