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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을 하거라. 바람의 화원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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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08. 10.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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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의미 있는 4화였군요. 그림에 대한 두번째 각성과 첫번째 여장, 출생의 비밀, 그리고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 초반 약간 지루한 느낌을 후반부에는 단오를 풍경으로한 표현으로 매회 실존 작품들의 배경을 잘 알 수 있어서 좋네요. 이제 남은 궁금증은 10년전 사건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오빠의 단청소에서의 힘든 생활과 미술선생님의 특별과외로 그림에 하나씩 눈을 떠가는 초반부였습니다. 환쟁이는 그림이 밥값이라며 밥값을 하라며 시장터에서의 모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김홍도와 작업을 같이하는 근영이는 홍도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느끼며 아버지정에 대한 그리움도 약간 내비낍니다. 사랑에 대한 싹트임이라고나 할까요.

도화서자격증 시험에 그림이 아닌 시제를 선택한 근영이는 단오날 여인들의 그네띄는 모습을 찾아가려하지만 일단 남장인고로 거절. 그러나 시장터 기생의 옷을 훔쳐 첫번째 여장이 등장합니다. 머리도 상투튼 모습도 아니고 제대로 쪽진머리로 말입니다. 남장을 계속 봐와서 오히려 여장이 서먹할 줄 알았는데 한복이 잘 어울리네요. 두상도 멋지구려.

여인네들의 S라인을 감상하다 일급가야금기사 기생을 만나고 같이 그네를 타자는 제의해 응하며 1인용 그네를 2인용 트윈시스템으로 작동하니 부끄러워하는 근영이에게 기생은 화공이라며 정체를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음놓인 근영이는 마음껏 그네를 띄며 눈으로 사진을 찍어대며 화폭에 그림을 그립니다. 역시나 변장하고 온 홍도에게 여인의 마음을 그릴 수 없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예고편에서 이어지듯이 사랑의 감정을 알아야 그 마음을 표현하는 근영이는 5화에서는 기생과 근영이의 러브러브 장면이 포함될듯합니다. 그리고 시험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데... 시험을 통과할지 안할지는 5화 후반부나 6화에서나 알겠군요. 이번 4화는 어느 에피소드보다 첫번째 여장에 더 관심이 쏠리네요. 근영이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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