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유어 마제스티.
최종화 25화는 다 알고 있는 마무리로 차분히 별다르게 없이 정리를 하며 끝났습니다. 한차례 광풍을 몰며 기어스를 쓰네마네 수많은 사람들이 별짓을 다했지만 결과는 루루슈의 정리로 분쟁 없던 평화로운 세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루루슈만 없을뿐.
마지막의 스토리 리뷰는 생략하겠습니다. 뭐 별다르게 설명할 거리가 없네요. 나나리의 예쁜 눈으로 다른 활약을 봤으면 했지만 후에 처절한 눈물만 뿌릴뿐 아쉬워라. 세계를 정리하고 로마황제처럼 거리행진으로 생을 마감하는 루루슈는 루루슈답네요.
코드기어스를 보는내내 리뷰를 쓰고 싶었으나 탁하고 뭔가 찌릿하며 글을 쓰기가 주저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쉼없이 세계를 전쟁으로 몰며 모든 사람들이 휘둘리고 살려고 아둥바둥 했지만 다 부질없는 짓 같아보였습니다. 클램프의 확실한 그림체와 선동적인 OST로 또 한번 히트작을 탄생시켰지만 현존하는 국가들을 거론해서 그런지 심각할 필요도 없는데 혼자 나름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주말을 루루슈를 보기위해 기다렸으니 여름을 즐겁게 보낸 셈이네요. 땡큐 클램프.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나름 최고의 스크린샷은 아래와 같습니다. 루루슈의 종말을 맞이하며 성당에서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는 씨츠. 왠지 성모마리아 분위기가 나네요. 가운데는 제로가 제로를 죽이는 제로레퀴엠입니다. 루루슈 안녕. 그리하여 남은 사람들은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았답니다.
올 하일 루루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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