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영군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하염없이 악을 써대며 울었던 3화였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를 마감하는 3화였지만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군주와 신하의 愛, 스승과 제자의 愛, 형과 아우의 愛를 어렴풋이 나름 느꼈습니다.
김홍도의 애절함을 느낀 정조는 그림의 주인공이 대비마마라는 걸 알고 협박했으며, 김홍도는 재능있는 제자를 위해 대신 형을 받는 수고를 감행합니다. 그리고 아우를 위해 아니 여동생을 위해 명예와 목숨을 버리는 형또한 근영이를 살리기 위해 힘을 보탭니다. 그러나 정작 그런 모두의 바램을 이해못하는 근영이는 괴로워하지요.
최후의 판결이 나오기 전 윤복의 아비는 그 어떤 비밀을 관료들에게 전한 듯하지만 그게 윤복이 여자인 것을 말한건지 아니면 대신 형을 희생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윤복의 출생의 비밀이 무지 궁금합니다. 악~ 책으로 보고 싶어라. 조금만 참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괴로워하고 괴로워하던 근영이는 자기손을 찌어버리는 바보짓을 하며 일급가야금기사 기생에게 보여집니다.
기생집에는 의원들이 올 수 없어 열이 올른 근영이를 보다못해 기생은 단원에게 구원을 청하러 도화소로 직접 찾아가고 단원이 근영이를 달랑 안고 치료하러 산속을 가던중 근영이는 계속 악을 써댑니다. 그때 단원의 한마디 "입닥치거라.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네 그렇습니다. 근영이는 이제 처녀라 꽤 무거울겁니다. 무겁다라는 말을 할때의 박신양은 왠지 애드립 분위기인 것처럼 보이는군요.
다음화 예고에서는 단청쟁이로 쫓긴 형 아니 오빠의 그림을 보며 다시한번 그림에 눈을 뜨며 김홍도한테 과외를 받는 장면이 보이네요. 그러길래 미술시간에 집중을 좀하지. 언제쯤 기생이 윤복의 정체를 알지 무지 기대되네요. 알고도 연민의 정을 품을 수 있을지... 그럼 백합물이네. 이제는 남장보다 아직 극화에서는 안나왔지만 머리 올린 근영이 모습이 점점 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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