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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영역. 바람의 화원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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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08. 9. 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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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2화 끝나자마자 또 써 봅니다. 이번화는 제목에서 쓴 것처럼 제로의 영역이 떠오르더군요. 무아의경지, 물아의 영역, 바로 제로의 영역입니다. 속화 범인 잡는다고 미술시간에 수학퀴즈까지 동원하여 근영이가 범인임을 알아가는 김홍도는 그 천재성에 서서히 감탄을 해가며 더욱 확실함을 쫓습니다.

그리고 몰래 그림팔던 근영이를 뒤쫓아 뒷덜미를 잡고 수염붙이고 분장한 근영이의 수염을 뜯어내는 순간 또 김홍도는 잠깐 묘한 감정에 휩싸이지요. 그러나 서로 그림에 대해 논의하다가 근영이가 제로의 영역에 도달한 것을 알고 서로 좋아하며 칭찬하며 잠시 좋아지는 듯하지만 김홍도는 자초지총을 근영이에게 얘기하며 손이 뭉개질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쇼크받은 우리의 근영이 신윤복은 반장생일잔치에 나타나 폭탄주 원샷도 하고 괴로워하던중 1화에서 잠깐 안면이 있는 일급가야금기사 기생을 만나며 연주에 흠뻑 빠져 그 천재성의 연주풍경을 머리로 눈으로 그려봅니다. 그리고 퇴근하는 기생에게 하룻밤 잘래하며 한맺힌 세상을 핑계로 수작을 겁니다. 이상 2화의 줄거리였습니다.

약간 비유적으로 웃기게 표현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2화의 주인공은 근영이가 전면으로 나서며 연기력을 한껏 뿜어주는군요. 역시나 이번화도 근영이가 얼굴이 화면 가득이 클로즈업되어 한없이 비쳐주더이다. 시대에 맞지않게 앞서가는 눈과 머리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근영이의 화면가득 클로즈업샷들은 보는이에게 그 큰 눈망울을 한없이 보여주어 동화되어감을 느낍니다.

2화보고나서 김홍도의 10년전 사건과 신윤복의 앞으로의 수많은 함정들의 복선들을 보니 궁금해서 또 책을 사서 먼저 보고 싶지만 드라마 다 끝나고 보기로 했으니 좀 참아야겠지요. 근영이의 사춘기전 목소리연기는 또 은근히 매력적이네요. 머리를 올린 여장보다는 생도나 갓을 쓰고 있는 근영이의 모습을 홈페이지에서 찾고 싶었으나 아직 업데이트가 안돼서 그냥 머리올린 바탕화면으로 아래 사진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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