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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기행

주절주절

by SAYLY 2008. 6.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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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전 그러니깐 2005년 10월3일 이글루스에 올린글을 삭제 및 백업과정에서 옮긴 글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여행이라는 것은 참 좋게 느껴집니다. 언제라도 어디든 떠나서 모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만나는 모든 것들을 느껴보고 싶네요.

자세하게 서술하거나 나름 진지하게 느껴지는 글들이 아니라 일정 도중 잠깐씩 찍은 사진을 덧붙여 몇글자씩 적은 글입니다. 별거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0월 첫째주 연휴를 맞이하여 1년에 한번 있는 집안 정기행사인 벌초를 위해 먼 장거리 여행을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5년만의 참여이기에 부푼가슴을 안고 떠났지요... 1박2일의 일정으로 대구와 안동, 의성 사이에 있는 군위라는 지역입니다.. 벌초할 조상님들의 묘가 한두개가 아닌 관계로 좀 빡빡한 일정으로 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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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원주 큰고모님댁에 들렸지요.. 군복무를 이곳에서 했었고 어릴적 가끔씩 오던 곳입니다..
마음속의 시골이라고 할수있지요... 가운데 보이는것이 저수지 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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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할아버지 묘를 벌초하던중 발견한것입니다... 숨은그림찾기 입니다... (ㅡㅡ;)
가운데 있는 도마뱀... 사진찍기 위해 가던길을 멈춰주는 센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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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무위로 올라가서는 카메라를 향해 얼굴표정까지 보여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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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 마침 장날이라 시골장터의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아침이라 아직 사람들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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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배기라는 것입니다...경상북도 내륙지방의 제사때는 톰배기라고 불리는 상어고기가 제사상에 올라갑니다.
상어고기를 토막내서 펼쳐놓은것이 꼭 책펼쳐놓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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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벌초를 마치고 절을 하던중 깜짝 놀라며 발견한것입니다..이것은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도마뱀인줄알았지만, 피부상태라든지 머리모양으로 보아 도룡뇽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지역 친척들도 만나고 제가 태어나고 자란곳은 아니지만 왠지 뿌듯함을 느끼네요.
참으로 오래간만에 땀도 좀빼고 알찬 휴일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여자 유명연예인이 친척이라고는 할수없지만 촌수관계가 있어서 형제들이 모두 놀랐었다는...
그 촌수를 따져보니... 7촌아저씨 사돈의 4촌질녀... ㅡㅡ;
전혀 관계도 없고 만날일도 없지만 괜히 신기하고 웃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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