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이 말이 아니다. 이게 무슨 서바이벌 게임하자는건지 오늘이 무슨 공성전하는 날인가. 경찰들 입장에선 최대 인파가 몰일 것이라고 예상되므로 최선의 준비를 나름대로 한다고 한 것일텐데... 참 모양새 한번 꼴사납다. 차라리 게임을 단체로 하든지.
오늘은 6월10일이다. 민중이 민중에 의해 민주주의의 시작을 열게 한 기념일이다. 이게 누굴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국민이 다들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은 진행형이다.
나름 겉으로는 잘사는 나라처럼 보이기도 하고 자부심도 느낀다고하지만 아직 우리는 멀었다. 지도자도, 국민도,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을 잘 이끌어주어야하는 지도자는 초반이라 그런지 미흡하다. 그럼 국민들 말을 들어주어야할텐데...
시대가 디지털이고 국민이 디지털인데 지도자는 아날로그에서 헤매고 있으며 보수는 길거리에서 촛불시위하는 10만명은 다 거짓이고 남은 국민 4000만명은 아직 지도자를 믿는다고 생각한다. 그럼 지지율 10%대는 무엇인가. 나이드신 분들을 뭐라그러는게 아니다. 시대가 변하면 유형과 생활도 조금씩 바껴야하는 걸 절대 용납못한다는게 문제인것이다.
날이 날이니만큼 수 많은 춧불시위와 보수단체의 시위, 그리고 각종 이권단체들의 혼돈이 우려된다. 개인적으로 이권단체들을 제일 싫어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분명 중요한 순간에 한마디하며 치고나가길 독촉할 것이다. 게다가 유가폭등에 의한 경제적 압박때문에 앞으로 각종 파업이 예고된바 모든 것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내각의 총사퇴까지 온 마당에 정신차리고 국민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에 의해 뽑힌 지도자는 많이 느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오늘 저녁은 모두 충돌없이 무사히 끝나길... 어떠한 이유든 폭력은 인간이길 포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