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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터넷서점을 어디로 선택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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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LY 2008. 5.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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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이 없던 시절, 책구매의 대부분은 동네서점이었지요. 두 곳이었는데 나름대로 평가해서 이쪽저쪽 왔다갔다하며 좀 더 많은 할인이나 혜택이 있는 곳으로 이용했었는데 한 곳이 없어져서 남은 곳만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레 단골이 되어 잡지부록도 매달 한아름씩 안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시내나가면 가끔 교보문고에 들러 한두권씩은 꼭 구매를 했었는데...

인터넷서점이 등장하면서 너무나 행복에 겨웠지요. 엄청 할인된 가격과 적립금으로 많은 책을 사서 볼 수 있었으니, 책만 본다면야 도서관을 가면되지만 소장의 기쁨도 무시못하지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두번을 제외하곤 예스24에서 구매를 했고 오프라인구매는 교보문고에서 살았지요. 지금까지도 단골서점은 죽지않고 아직 동네에 남아있습니다. 가끔 지나갈때면 왠지 미안한감이 없지않아있지요.

서론이 길었는데 도서정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각 인터넷서점의 공지사항들이 바빠진 것을 최근 볼 수 있습니다. 가격할인이나 적립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동안 많은 할인이나 적립은 부풀려진 출판사의 가격도 한몫하는 것이었고 지금에서야 도서정가제를 실행한다고 소매서점들의 부활이나 안정적인 수입조건은 앞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쬐금 듭니다.

국내 출판사의 사정들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나 천편일률적인 장르편중에 부풀려진 가격, 그리고 책을 책으로 안보고 오직 장사수단으로 보는 풍조는 조금 그렇습니다. 물론 출판사도 장사를 하는 것이니 출판사의 입장도 있겠지요. 출판쪽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쪽 입장을 잘 모르니 뭣도 모르고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소비자입장에서 그냥 책이 좋아서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책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더불어 문고본도 많이 활성화돼서 거의 모든 출판책들의 문고본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인터넷서점을 어디로 정할지 고민이군요. 계속 이용했던 예스24이냐 아니면 교보문고의 인터넷서점이냐, 아니면 블로거기능이 잘 접목된 알라딘, OK캐쉬백조건이 살아있지만 수수료문제가 남아있는 모닝365인지 각각의 장단점이 고루 있어 다 얘기하다보면 다 고만고만 한듯하지만 오프라인보다는 아직 싼것이 사실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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