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별다른 사건은 없네요. 굳이 사건이라면 마지막에 애아빠가 아이한테 전화로 친아빠가 아니라는 걸 말하는 순간이라고할까요. 그것도 마지막 컷에 짤려서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10화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보였습니다.
오히려 10화내내 친아빠이자 애아빠의 친한 친구 , 그리고 다케우치유코의 아버지수술을 담당하게 될 그 인간의 본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10화였던 거 같습니다. 등장 자체가 늦은 지라 아무래도 캐릭터의 성격을 다 쏟아냈다고 보여지는데 악한 캐릭터가 아닌 얄미운 캐릭터로 얄밉다는 건 이런거다 라고 보여줍니다.
아이의 친아빠는 마지막까지 조건을 거는군요. 수술을 할테니 면죄부를 달라면서 죽은 애엄마를 비꼬면서 빠져나갈 궁리를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결국 분노를 폭발하며 해고, 그리고 수술을 직접 집도하기로 합니다만, 중간에 실수하며 난리가 나죠. 다케우치유코는 애아빠한테 도움을 요청하고 애아빠는 친구인 친아빠한테 도움을 요청하지만 친아빠는 아이한테 진실을 말하라며 또 조건을 내겁니다. 그리고 전화기를 꺼내들죠.
아래 스샷은 1화부터 10화까지 내내 비디오영상으로만 등장했던 아이의 엄마입니다. 죽은 사람임에도 꽤 중요한 정보와 등장으로 비중있는 조연이 아니었나합니다. 웃는 모습도 멋지구요. 그래서 10화의 장면으로 선택해봤습니다.
1분기 드라마들은 대체적으로 별 감흥들이 없었는데. 이제 시작될 2분기 드라마들은 벌써부터 난리들이군요. 마돈나의 주제곡과 총리로 등장하는 기무라타쿠야와 후카츠에리의 '체인지', 우에노쥬리와 나가사와마사미의 '라스트프렌즈', 이시하라사토미의 '퍼즐', 나카마유키에의 '고쿠센3', 츠요시의 '엽기적인 그녀', 우에토아야의 '호카벤' 등등 생각만해도 즐거운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주연급들말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연급으로 마츠시타나오가 엽기적인그녀에 나오고, '7인의 변호사' 라는 신작에는 장미없는 꽃집의 선생님과 체포하겠어의 이토미사키와 짝을 이루던 그 여형사도 나오는군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