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마크로스에 대한 소식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동안 너무 애니에 무관심 한걸지도...) 25주년 기념판 선행방송을 보게됐습니다. 너무나 감동감동 ㅠㅠ. 난 이걸 보기위해 태어난건가... 한편으론 마크로스제로와 비교를 하게되지만 그래도 최고의 극상화질을 보였줬던 마크로스시리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초기 TV판이나 극장판을 표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애니도 복고바람이 일어나 건담시드가 퍼스트건담을 리메이크함으로 다시 인기를 끌었던 걸 답습하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반갑네요. 그리고 1화의 마지막까지 보면서 역시 마크로스야 하는 기분으로 고개를 돌릴려는 순간 아즈막히 울려퍼지는 엔딩곡이...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음..오늘은 왠지 오바스러운 표현이 많군요.) 사랑, 기억하고 있나요... 중학교시절 애니에 밝은 친구를 통해 마크로스OST를 테이프에 녹음해서 가지고 듣곤 했는데 그 감동이 다시 떠오르는 듯합니다. 지금도 마크로스 전곡을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민메이의 느낌보다는 좀 들하지만 왠지 앞뒤 다 짜르고 지나가는 소녀가 아마추어느낌으로 부르는 것 같네요. 그래도 또 새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어여 OST 빨리 나와라 마구 질러주마~ 아래 스샷은 1화 마지막부분에 주인공이 얼떨결에 발키리를 타고 여주인공을 구해주는 장면중에 하나입니다. 스토리도 복고로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