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마무리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대통령이 선출됐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블로그에 가급적 정치얘기는 하지말자고 다짐했기때문에 제 블로그에는 그냥 취미꺼리인 게임이나 카드얘기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결과를 분석하고자하는 마음에 간단히 써볼랍니다.

줄곧 여론조사나 언론에서의 이명박당선자의 독주를 외쳐왔고 그에 반에 블로그스피어에서는 문국현후보나 다른 후보들의 지지얘기가 대세를 이루었지만 결과는 국민대다수의 판단에 결정이 났습니다. 개표후 많은 블로그분들의 여러얘기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블로그의 패배라든지 아직 힘이 부족하다든지 하는 얘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건 국민 각각의 판단이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블로그를 하면서 언론사의 압도적인 여론조사를 처음에는 믿었지만 많은 블로그분들의 여러 생각들을 접하다보니 이건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쩌면 고도의 블로그 심리작전일 수도... 아무튼 블로그의 영향이 아직은 무리이다라는 생각에는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블로그가 전부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래 스샷에서 보듯이 1위,2위 차이가 역대 최고군요. 이회창후보의 등장은 이명박당선자의 표를 깍기보다는 정동영후보의 표를 깍았다고 보여집니다. 문국현후보도 한 10%는 할 줄 알았는데 미치지못했고 권영길후보는 본인세력의 표도 다 잡지못한거같군요. 그리고 마이너리그빅뱅이었던 허경영후보와 이인제후보의 구도는 이인제후보의 승리지만 충청을 제외한 수도권이나 여러지방에서 골고루 허경영후보의 승리가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보수세력이 오랫동안 집권하였기에 10년동안 다른 세력의 집권은 국민들이 적응을 못하고 다시 회귀하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투표율의 저하를 가지고 많은 말들이 있지만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 총선이 더 관건이 되는군요. 진정한 집권은 총선에서의 승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아직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