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교보문고 펀딩으로 구매한 맨 프롬 어스 각본집입니다. 펀딩으로 구매했기에 맨 뒷장에 펀딩에 참여한 분들의 이름이 책의 일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제 이름도 있습니다.
살면서 본 영화 중에 가끔 잊히지 않고 기억나며 또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맨 프롬 어스. 한글명으로는 지구로부터 온 사나이.
처음에는 뭔 이런 다큐 같은 부실하게 보이는 영화였지 했지만, 일단 보기 시작하자 언제 끝났는지 아니 끝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은 처음이었네요. 중장년, 어르신들이 소파에 앉아서 얘기하는 (나중에 그 소파마저 없지만)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네요.
그렇게 애착하는 작품인데 각본집으로 나온다고 하여 얼른 펀딩에 참여하고 받아서 보니 왼쪽에는 한글, 오른쪽에는 영문으로 구성도 너무 좋네요. 인기가 있어서 2편도 인터넷으로 나왔던 거 같은데 장르가 달라졌던 기분이 들어서 실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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