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희한한 게 필요하면 모자라고 충족되면 남아도는 무료 탁상달력입니다. 연말까지 신경도 안 쓰고 있다가 어라 벌써 며칠 안 남았네 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시작하면 없다가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면 여기저기 막 생기는군요.
예스24와 알라딘의 달력은 진작에 있었지만 두 개만으로 좀 부족했었는데 지나가다 먹은 버거킹에서 갑자기 생기고 은행에서 직접 챙겨주고 아래 사진 다 찍고 나니깐 업체 달력이 갑자기 두 개나 더 생기는군요.
뭐 많아서 그래도 여기저기 다 사용할수있어서 좋긴 하지만 또 다른 해를 준비한다는 게 뭔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오는군요. 코로나도 지겹고 남들은 마음대로 여행도 잘 다니는데 괜히 코로나 핑계 아닌 핑계로 가고 싶어도 안 움직이는 느림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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