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과 노트10+ 그리고 아이폰 5

가족들의 스마트폰을 6년 만에 바꿨습니다.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시기에 제대로 구매했지요. S20 128G와 NOTE10+ 512G  두대 들여왔습니다. 초기 세팅 및 데이터 이전으로 이틀 정도 만져봤는데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며 7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5가 오징어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크기는 지금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베젤없는 갤럭시들 보다가 아이폰5 만지니 평상시에 못 느끼던 베젤이 왜 이리 두꺼운 겁니까. 눈의 착시현상일지도 모르지만 심하게 아이폰이 미워보기는 처음이더군요. 그래도 전 아이폰을 써야 해요.

 

S20과 노트10+를 만져본 결과, 확실히 훨씬 전의 제품들보다 넉넉한 RAM 때문인지 빠른 속도와 안드 10의 편리함이 팍팍 느껴집니다. 이건 확실히 5년 전 제품들의 체험상 느낌입니다. 널찍한 화면과 베젤의 제로 영역 체험은 미래에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각종 설정상의 자유로움, 다양한 설정 앱 제공, 이젠 앱스토어와 거의 차이가 없어진 플레이스토어,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를 위주로 한 삼성의 특화 서비스, 갤럭시의 유혹에 충분히 빠지겠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노트10+같은 크기를 선호하지만 실용적으로는 아이폰5 같은 작은 크기와 각진 디자인을 좋아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느꼈던 iOS의 깔끔한 UI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떠날 수 없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