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느낀다는 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엔 계절에 따라 느껴지는 여러 감정들을 생각도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을을 타나 봅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하면 한가로이 정말 할일 없어서 엠피쓰리플레이어에 있는 노래들을 바꿔줄 겸 하드에 있는 노래들을 주욱 고르는데... 평상시에는 잘 듣지도 않는 발라드라든지 차분한 애니주제곡들이 막 귀에 들어오면서 감정이 솟구치는 겁니다.
애들도 아니고 사춘기 여고생도 아니면서 나이들어서 이게 뭔 감정이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을을 타는 건지 마음이 싱숭생숭 하는 이 느낌. 애틋하구려... 그 목록은,
1. 원더걸스 - Tell me 2.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
3. 구혜선 - 사랑가 love ver. 4. 후르츠바스켓 -오프닝주제곡
5. 건담F91 - 엔딩주제곡 6. 윤종신 - 너의 결혼식
7. 김동률 - 기억의 습작 8. 존윌리엄스 - 쉰들러스 리스트 테마
아니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뭐냐 하겠지만 이건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한 그냥 선곡입니다. 구혜선의 사랑가 러브버젼과 후르츠바스켓 주제곡을 들을 때는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동화되어 가는 기분이 들더군요. 아~ 싱숭생숭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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