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너무 반가워서 도서관에서 얼른 대여했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들어 구매를 고려 중인 책입니다. 이야기책이 아닌 기술서에 가깝지만, 관심 가는 주제이다 보니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책은 두껍지만 작은 사이즈라 디자인까지 이렇게 마음에 드네요. 어렸을 적 샤프에 관심이 많아 용돈을 고이 모아 샤프에 올인했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지금도 제일 아끼는 샤프들 한 20개 정도는 가끔 사용하고 있지만 너무나 반가운 책이네요.
복잡하고 기교를 많이 부린 화려한 샤프를 좋아하지만, 결국 제 손에 맞는 샤프는 파커샤프와 로트링 티키2여서 지금도 때 묻은 애들을 사용하곤 합니다.
공학박사의 덕후 같은 감성으로 샤프의 메커니즘과 종류들을 보여줍니다. 요즘 샤프의 기술이 한 차원 더 발전하여 최근 한 10여 년 샤프를 접하질 못했는데 반가워서 다시금 구매욕이 차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