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1/144 GN-000 O Gundam 프로트타입형 입니다. 실전배치형이 더 멋있지만 너무 퍼스트건담같아서 심플하고 카리스마 있어보이는 프로트타입형을 언제 구입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완성해봤습니다.
사실 태어나서 건담은 두번째로 만들어봅니다. 자쿠나 기타 등등 이것저것 만들어봤지만 건담 디자인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어릴적 더블제타를 한번 만들어보고 수십년이 흘러 이렇게 다시 건담을 만들어보는군요.
오건담은 퍼스트건담의 오마쥬이지만 더블오 시리즈의 일환으로 엑시아의 몸통을 가지고 있어 그나마 쬐금 마음에 들어 그것도 거의 무채색의 프로트타입형을, 언젠가 하나만 만들어보자했던거지요.
반다이 정말 잘 만드는군요. 짜임새있게 딱딱 맞게 저처럼 도색이나 씰도 붙이기 싫어하는 사람도 그냥 완성만으로도 멋있게 보이는 그 맛. 괜히 반다이가 아니군요. 별로 인기도 없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오건담 같은 것도 허술하지않고 마음에 들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가끔식 이렇게 조립하고 나면 조립해서 완성할때까지만 재미있네요. 완성하고 바라보면 어릴적에는 쳐다보기만해도 마냥 좋았는데 이제는 다음에는 뭐 만들지라는 생각이 앞서서리. 그래서 생각난 건데 다음에는 정말 크샤트리아라든지 썬더볼트 사이코자쿠같은 큼지막한걸로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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