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 나이트오브골드 ver.3를 연휴때 조립해봤습니다. LED미라쥬보다 시간이 더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중복되는 것이 많다보니 반나절도 안걸려서 끝났군요.
처음에 개봉했을때 왜 파토락쉐KOG의 설명서가 있나싶었지만 80%이상 중복입니다. 어깨장식, 머리, 발목, 무기종류만 다르고 다 갔더이다. 뭐 원작에서도 두 기체는 형제기나 마찬가지이니.
게다가 LED미라쥬보다 조각이 더 단순하여 다리나 허리, 가슴의 세밀한 부분조각들이 KOG는 그냥 대충 한두번으로 조립이 끝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주인공 모터헤드인데 이럴수가, 아무리 LED가 더 인기있지만 말입니다.
확실히 발목의 힐을 올려주니 스타일이 살아나는군요. 서 있는 폼이 다르게 보입니다. 키트는 좀 엉성해도 말이지요. 어깨 조립과 발목, 활을 들고 있는 구성은 꽤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허술한 머리와 얼굴, 단순한 조립구성은 약간 실망이군요. 치마에 칼장식은 원래 없는 구성이지만 파토락쉐의 키트에 있는 칼을 붙여주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데칼과 도색은 안했습니다. 귀찮아서리.
이제 다음은 뭘 만들까 또 생각해봅니다. WAVE의 예전 키트들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AKD이외의 것을 조금 건들고 싶기도 하고 LED의 ver.3를 제대로 만들고 싶기도 하고 건담으로 다시 복귀하기도 싶은 여러모로 상상으로 즐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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