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한RSS

매일 같이 하루도 심심치않게 RSS로 새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던 한RSS가 10년의 시간을 끝으로 마감했습니다. 한 6-7년 정도 이용했던거 같은데 아쉽더군요.

 

유료라도 운용하면 이용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또 그렇게 이용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참 고마운 서비스였는데 대체수단 알아보느냐구 한동안 허둥지둥했네요.

 

그동안 한RSS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RSS서비스들을 이용하다보니 분명 뭔가 UI적으로 좋아보이기도하고 편해보이는데 막상 이것저것 하다보면 머리를 쥐어짜는 상황이 나오고.

 

한RSS가 새로운 소식을 받아오기까지가 다른 서비스들에 비하면 조금 아주 조금 늦을진 몰라도, UI가 왠지 약간 촌스러운 옛날 홈페이지나 게시판같아도 사용하기 편하면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간략하고 좋았는데.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 10년동안 운영해 주시고 이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feedly에 옮겨왔지만 소식이 빠르고 오고 세련되어보이는, 그나마 다른 서비스들보다는 조금 나아보이지만 예전 한RSS보다는 두세번을 몇번 더 클릭해야하는, 이런것도 귀찮다하면 어쩔겨할지 모르겠지만 사용성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간단하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제일 좋죠.

 

아무튼 또 다른 서비스에서 벌써 적응하고 새로운 생활방식을 익혀가지만 언젠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했었다는 추억과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서 끄적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