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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콩도 아니고 상추도 아니여~

주절주절

by SAYLY 2007. 4.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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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KTF에서 하는 행사였던가 길에서 준 아이러브콩과 종이화분 및 흙이 구성된 셋트를 받아 베란다에서 열심히 키웠답니다. 초등학교 즐거운생활시간에 재미있게 배웠던 콩심기... 쌍떡잎,외떡잎 등등 여러가지가 생각나서...

그후...아니 키운건 아니고 그냥 방치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지멋대로 자라더니 아래의 사진 오른쪽과 같이 변신을 감행, 새로운 모습을 보이더니 점점 잎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콩도 아니고 상추도 아니여~ 잎이 왠만한 남자성인손보다 큽니다. 아니 계속 크고 있습니다. 너너~ 너말이야..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콩들처럼 너는 위로 자라야하는거야... 근데 이건 왜 옆으로 잎만 커지고 있는것이냐.... ㅡㅡ;

그래도 너무 신기한건 처음에 진짜 콩알만한 콩이, 그리도 작은 콩이, 어느새 싹을 틔우고 중력의 법칙을 어기면서 열심히 위로 자라더니, 그 넓은 잎을 어디다 숨겨놨다 이제서야 화려하게 펼치는 것이냐. 자연의 법칙은 정말로 오묘하며 사람의 존재는 너무나 작게 느껴지는구만.

근데 진짜 이제는 그만좀 커지고 위로 자랄생각은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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