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로마인이야기를 읽게 된 동기는 한니발전쟁을 좀 더 알고 싶어서 게다가 소설적가미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꺼 같아서 1권부터 2권까지 예정으로 보게되었다. 그러나 1권의 약간의
지루함을 지나 2권 한니발전쟁을 보면서 너무나 재미있게 현실감있게 생각한거 이상으로 읽게 되다
보니 계속해서 안 읽을수 없었다. 그때 당시엔 일터동료가 워낙 로마인이야기 매니아라 계속해서
읽어야한다는 압박까지 있었으니... 안볼래야 안볼수없는상황에서 3권으로 지루한 상황을 접했다.
그리고... 4권,5권 율리우스카이사르. 시오노할머니께서 워낙 카이사르매니아라 카이사르얘기를
쓰기위해서 로마인이야기를 썼다는 소문까지 날 정도로 카이사르 부분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읽기시작,
한니발전쟁같이 전쟁이라든지 현실감있는 장면들을 좋아해서 4권이나 5권은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1권이나 3권은 지루한면이...
빈첸초카무치니 "카이사르의 죽음" 나폴리 카포디몬테미술관 소장
예전부터 카이사르보다는 시저에 익숙해져있어서 왠지 카이사르는 익숙지가 않다.
그래서 시저, 시저에 대한 문헌이나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현시대까지 시저에 대한
영향력이 알게 모르게 아직까지 남아있다. 위의 그림에서는 시저가 암살당할때 했던말,
"브루터스 너마저도"그리고 그 유명한 "왔노라,보았노라,이겼노라!" 제목에도 있듯이 "주사위는 던저졌다"
그밖에도 수많은 말들이 있지만 그런 모든것들이 역사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남아있어 우리의
현실에서까지 영향을 미치고 서로들간의 갈등을 야기시키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비록 로마인이야기는 이 5권까지 밖에 읽지못했지만, 더 이상 읽지 않을것이다.
로마인이야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시오노할머니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자신이 즐거운 부분을
다 소화했기에.... 이번에 출간한 마지막 15권의 유혹이 있었으나 그렇게 구미가 땡기진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