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없는 꽃집 7화

한동안 장미없는 꽃집에 대한 글이 뜸했네요. 모든 글이 스포일러로 가득차있으니 알아서들 보시길 바랍니다. 방영된지 4일이 지났으니 상관없을거라고 사료됩니다. 매회마다 모든 사건이 증폭되고 반전이 이루어져 이번화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동안 뜸했던 이유는 5,6화가 반전의 연속이라기보다는 감정을 호소하는 주제로 흘러서 멜로만 느끼다보니 글재주가 없어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그랬습니다.

다케우치유코의 접근의도를 알고도 감싸안은 애아빠는 평온한듯이 보였지만 외할아버지의 본격적인 작전개시와 돈에 찌들린 알바탐정의 강도행각으로 이래저래 돈만 뺏기는 유코였지요. 그러나 7화까지 이어져 온 것중에 최고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군요.

그보다 먼저 애아빠의 친권포기로 애를 매몰차게 몰아세우고 급기야 나중에 후회만땅을 하는 싸대기까지 날리는 모습으로 괴로워하지만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바로... 아래 약간 야리꾸리하게 나온 스샷에서 보는거와 같이 친아빠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래장면은 1화부터 약간의 궁금증을 일으켰던 도대체 애엄마의 셀프카메라를 찍어준 사람이 누구냐에 대한 답입니다. 친권재판으로 애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것이 두려웠던 애아빠는 친권포기를 하며 혼자만의 비밀을 계속 간직하려했지만 유코가 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카메라맨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며 오열하며 7화는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새로운 등장인물이 잠깐 비춰졌는데 아마도 친아빠가 아닐까하는 예측도 합니다만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기때문에 섭부른 예측은 그만! 너무 배배 꼬는 건 아닌가 할지모르겠지만 1화부터의 애아빠행동을 보면 어딘가 좀 구린 구석이 있어서 처음부터 계산한것이라 보입니다. 7화로 다시 불타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