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게임을 예전에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할려고도 안했었지요. 그러나 카트라이더를 시작하고나서 지금은 가끔씩 씽씽 달리고 싶을때만 하지만 렙을 별파랑하나까지 키웠고, 그 중간중간에 프리스타일로 슈팅가드로서의 재미도 많이 만끽했지요.
캐주얼게임은 화려하면서도 단순한 색감을 바탕으로 한 그래픽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성, 그리고 짧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지요. 예전에는 화려하고 섬세한 그래픽으로 초극콘트롤을 요구하는 그런 게임만이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찾기만 했었는데...
최근 지스타 이후로 넥슨의 게임중 우당탕탕대청소라는 온라인 캐주얼게임에 개인적으로 많이 눈이 갑니다. 현재 1차클로즈베타를 준비중인데 정말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군요. 흡사 영화 고스트바스터처럼 유저건 몹이건 사물이건 다 빨아들이며 경쟁을 하는 구도를 가지고 있는데, 명분은 쓰레기가 된 지구를 구하자는 것이지요.
캐릭터들의 몸은 레고같지만 얼굴의 단순하면서도 귀여운것이 캐주얼게임임을 잘 느끼게 해주는군요. 게다가 동영상의 배경음악 또한 왠지 게임제목과도 연계대듯이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다 빨아들이며 이리저리 나뒹구는 동영상을 보고 있자니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또 어디인가 숨바꼭질 하는 게임도 있던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어떤 한 종류의 장르나 시스템이 인기를 끌면 따라서 줄줄이 나오던 시대가 이젠 지났나봅니다. 각 개발사에서의 창조적인 이런 모습들은 왠지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