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나 봅니다.
계절을 느낀다는 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엔 계절에 따라 느껴지는 여러 감정들을 생각도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을을 타나 봅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하면 한가로이 정말 할일 없어서 엠피쓰리플레이어에 있는 노래들을 바꿔줄 겸 하드에 있는 노래들을 주욱 고르는데... 평상시에는 잘 듣지도 않는 발라드라든지 차분한 애니주제곡들이 막 귀에 들어오면서 감정이 솟구치는 겁니다. 애들도 아니고 사춘기 여고생도 아니면서 나이들어서 이게 뭔 감정이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을을 타는 건지 마음이 싱숭생숭 하는 이 느낌. 애틋하구려... 그 목록은, 1. 원더걸스 - Tell me 2.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 3. 구혜선 - 사랑가 love ver. 4. 후르츠바스켓 -오프닝주제곡 ..
주절주절
2007. 10. 23.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