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게임,애니에 대한 어르신들의 고정관념

식구들과 저녁식사도중 나온 얘깃거리중에 하나가 트랜스포머가 나왔다. 내용은 좀 부실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는데 집앞에 영화관이 있으니 한번 보러가자고 했으나...

그런 애들보는걸 왜보냐며 정색하시며 아직까지 그런거에 관심가진다고 철 덜들었다고 혼나기까지했다. 어르신들이라 그런것에 관심이 없으시면 그런 말씀하시는게 당연할수도 있지만...

예전에 에반게리온 극장판 시디4장을 밤새시면서 다보신건 무엇이고 아스가르드 게임 귀엽고 잼있겠다며 근 한달동안을 컴터앞에 앉아계신건 무엇이라 말이오. 제목과 달리 삐딱하게 나가는데... (왠지 같이 영화 안보러간다고 투덜거리는거 같다.) 여기서 그만하고, 원인을 한번 생각해봤다.

지금의 50대,60대 분들의 청년시절이 아닌 장년시절. 정말로 돈벌어서 먹고살기 바쁜 시기를 보내신분들의 시대가 박정희대통령과 5공시절이다. 그 시대에 이루어진 문화억제정책은 열심히 일하시는분들에게는 절대 법과 같은 존재였기때문에 그대로 대부분 습관과 관념이 된다. (덕분에 만화책과 오락실은 악의 근원이었다. 대신 경제발전했다면 할말없다.)

물론 젊은시절 지금과 같이 하루하루가 모든것이 급변하는 시대가 아닌만큼 경험해보지못한것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문화시대의차이라고 변명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냥 각자 삶의 기준에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안주기만을 바랄뿐...

꼭 그렇게 돼야하는건 아니지만 서양이나 일본에서 만화나 게임코너에 나이드신 할아버지,할머니들의 모습들을 보면 좀 부럽다. 더 잘 먹고 잘 사는 누구도 힘들지않고 편안한 여가를 보낼수 있었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