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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책견문록

by SAYLY 2024. 2. 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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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를 그렇게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몇몇 시집들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주 들여다보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가끔 보고 싶을 때가 있네요.

 

이번에 대여한 시집은 기형도 님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입니다. 시라는 개념을 자주 안 보는 건 성향상 사실적이고 직설적인걸 좋아하다 보니 역사 쪽 같은 것에 관심이 더 많았지요.

 

그러다 보면 뭔지 메말라가는 그 무언가가 느껴질 때마다 단편소설이나 아주 드물게 시집을 보곤 합니다. 30살을 마주하지 못하고 첫 시집이 유고 시집이 된 기형도 님의 시들은 시라는 느낌보다는 7~80년대 삶 속의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에세이나 산문에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에 손에 들었습니다.

 

3월을 맞이하긴 전 마지막 대여 도서가 될 시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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