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SUNDAY

일요신문으로 등장한 중앙SUNDAY... 집에서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어서 그런지 일요신문이 나온다고 했을때 내심 반가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먼저 하는일이 신문보는것이었는데 일요일 아침에는 신문이 안와서 잠결에 문앞에 신문이 없는지 확인하는버릇때문에 헛걸음할때가 많다.

조선일보를 개인적으로 좀 보고나서야 각 신문마다 조금씩 특징이 있는지 나중에야 알았다. 한 20년동안 중앙일보만 봐와서 그런지... 그러나 요즘엔 RSS와 PDF서비스로 각종 신문들을 돈을 들이지않고도 매일 신선한 기사를 오히려 그전날 볼수 있어서 아침마다 신문을 보는게 왠지 재방송보는맛이다.

중앙SUNDAY를 보고선 중앙일보의 특색이라 할수있는 신문같지않는 신문이 모토이다보니 잡지나 일러스트북을 보는것같은 느낌, 거기에 길들여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거부감은 없는데 매주 지나오면서 왠지 기사의 질이 조금씩 떨어지는것같은 느낌이든다. 여백도 점점 많아지고...

그래도 경제쪽이나 스페셜기사, 인물들의 기사는 읽는 재미가 느껴졌는데 최근 중앙SUNDAY홈페이지가 새로 오픈하면서  무료PDF서비스의 유료화내용도 알수가 있었다. 물론 영리가 목적인 이상 공짜로 제공할수는 없는건 당연한 일.

왼쪽에서 보는거와 같이 왜 하필이면 내가 자주보는 기사들만 유료화 ㅠㅠ.... 그래도 일요신문이 등장하고 8주동안 재미있게 잘봐왔다. 앞으론 한주 늦게 기사를 볼듯하군.

중앙SUNDAY에대한 이벤트경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걸보니 아직 정식 구독자들이 많지않은건지... 좀 불안불안한감이 없지않다.

중앙SUNDAY 홈페이지가 새로이 오픈하면서 약간 맘에드는건 일반 신문사홈처럼 난잡하거나 광고로 도배되지않고  깔끔하게 블로그 스타일로 펼쳐져있다는거. 뭐 정식신문사홈이 따로 있으니 일종의 홍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일듯하다.

블로그에 글 안쓴지 몇주가 지나니 내 블로그인데도 낯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