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오 올림픽 시작이다. 직접 참여하는 선수들은 여러나라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것이며 그것을 바라보는 세계모든 시청자들은 응원과 감동을 느끼겠지. 더구나 이번에는 중국베이징. 그럼 우리나라 선수들은 유럽이나 미주선수들보다는 시차적응에 덜 피로를 느낄지 모르니 더 좋을까 왠지 그런 기분.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힘내세요.
첫날부터 기분 좋은 소식들이 전해져오는구나. 사격에서 은메달. 역도에서는 동메달 딸 수 있었는데 아깝게 중량차이로 4위 그래도 열심히 했으니 파이팅! 그리고 직접 중계를 보게된 여자핸드볼 1차전. 세계최강 러시아와의 한판대결.
우리 아줌시들과 처자들은 감동드라마 만드는데 재주를 가지신듯. 그 덩치 큰 러시아선수들에게 반칙을 해도 튕겨나가는 모습을 볼땐 차마 볼 수 없었삼. 어렵게어렵게 한 골을 넣으면 러시아쪽은 왜이리 쉽게 넣는지 게다가 양팀다 전반전 너무나 실책이 풍부해 긴장한 티가 팍팍 느껴지더구만. 그리고 러시아 골키퍼는 왜이리 잘막아내는거야. 13골정도 막아냈다는데 그럼 10점이상 이길수도 있었다는 얘기?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것이 결승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삼. 물론 매 경기가 결승전처럼 힘들겠지만 후반 중반까지 7점차로 지고 있을 땐 사실 개인적으로 포기했삼. 미안... 핸드볼에서 7점차는 거의 농구에서 20-30점차처럼 느껴지기에 아쉽지만 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머리에 자꾸 뱅뱅 돌더구만.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이번에 지면 다음 경기들이 더 어려워질것 같은 훈계를 받은 듯 실책없이 차곡차곡 우리분위기를 끝까지 밀고나갈땐 TV를 붙들고 부둥켜안았삼. 누나들, 동생들 힘내~~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물고 늘어져 동점을 만들고 막고 끝낼땐 울뻔했삼. 모두모두 잘했어요~~
이어지는 여자농구. 세계4위 브라질... 이거 또 왜이리 센팀들과 붙는겨. 초반 5분까지는 삐까삐까 가는것 같더니 조금씩 벌어지더구만. 농구를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딴 짓거리하느냐 잘 못봤는데 후반 중반부터 제대로 시청. 핸드볼경기의 재림을 보는듯 차곡차곡 따라붙더니 동점, 역전, 그리고 변연아 의 3점슛. 이야 이길 수 있겠다! 연장전에서 한참 점수차를 벌리며 1승획득. 너무나 잘했어요~~우어우어~
저녁, 전부 한판으로 이기고 올라온 남자 유도60kg. 결승전상대는 1승1패전적을 가지고 있는 오스트리아 선수. 약간 불안한 감은 있었지만 주욱 한판으로 이기고 올라왔기에 자신감이 더 컸죠. 그리고 2분이 지나서 들어메치기한판. 또 TV를 부둥켜안고 만세삼창!!!
그러나 승리를 만끽할 시간도 없이 바로 수영 400M자유형 예선 시작. 2위로 들어왔지만 다음조 선수들의 기록에 따라서 어찌될지 모를 상황에서 해킷이 착각한건지 너무 안정감을 가졌는지 다음조 기록은 좀 쳐져서 박태환은 3위로 결승진출. 푸욱 쉬워두라구. 힘을 보여줘~
그러나 이와중에도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니 그루지아와 러시아와의 전면전충돌, 타티아가 걱정되는구만. 블루스크린이 뜬 올림픽개막식, 그리고 오늘 일어난 중국인의 미국관광객 살해, 올림픽 기간만큼은 좀 평화롭게 지내자구요. 세계여러분.
그러고보니 글쓴지 근 한달이 되어가는구만.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사실 더위를 무지 타기에 더위에 손들고 있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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