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 발코니
나이가 들어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런지 평소에 관심 없었던 시집을 찾기 시작합니다. 어떤 시집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던 차 신동엽 문학상을 이번에 수상한 박세미 님의 시집을 대여해 봤습니다. 직설적인걸 좋아하다 보니 시집은 왠지 부끄럽다고 할까요. 그런데 박세미 님의 시집은 더 현실적이고 에세이처럼 느껴져서 나름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시집은 이렇다는 편견에 갇혀있었나 봅니다. 앞으로 시집들을 더 많이 봐야겠습니다. 시의 말들이 더 함축적이면서도 자연스러워서 가끔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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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8.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