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본능
제목에 혹해서 대여했지요. 그 목적에는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네요. 시작은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접해 보질 못했던 진화심리학을 다루기 시작해서 어 이거 간단히 볼 게 아니라 전문서적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물론 전문서적이기는 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식문화, 과시 본능, 가족, 인간관계, 문화, 종교 등 거의 인간 사회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삶의 생활 전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주 본능적인 단순한 문의를 통계와 전문 자료로 잘 보여줘서 처음에 당황했던 철학적 관점이 제목 그대로 인간의 소비본능을 과학적 관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쉽게 훑어보기엔 내용이 아쉬워 이거 나중에 구매해서 다시 봐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책견문록
2024. 6. 16. 19:56